중국 상하이, 장쑤(江苏), 저장(浙江)의 무비자 체류기간이 72시간에서 144시간으로 연장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트립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체류시간 24시간 이상인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268%나 급증했다. 상하이 푸동, 상하이 홍차오, 난징 루커우(禄口)국제공항의 증가율은 각각 311%, 318% 및 433%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4.3일이라고 신민망(新民网)은 29일 전했다.
지난 1월30일부터 상하이, 장쑤, 저장의 세 지역은 144시간 무비자 정책을 실시했다. 미국, 영국, 러시아,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한 51개 국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8월13일까지 푸동공항에서는 1만4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144시간 무비자 체류 수속을 밝았다.
관련 정책이 시행되는 상하이 푸동, 상하이 홍차오, 난징루커우, 항저우 샤오산(萧山)국제공항 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비자 체류시간이 평균 102시간(4.3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41시간 증가했다. 즉 올 상반기 장삼각 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평균 체류시간은 4일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반드시 144시간 이내 확정일자 및 확보좌석의 제3국행 연계 항공권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상기 3개 지역만 체류가 허용되며, 베이징, 광저우 등의 기타 지역에서는 체류할 수 없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관련 정책을 가장 선호했으며, 한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등의 국가들도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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