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쑤저우 화동지역 노인회 500명 참석
지난 17일 화동지역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한 큰 잔치가 상해한국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상하이지회(회장 이성문)는 올해에 이어 제5회 어르신 큰 잔치를 베풀었다. 개회식에서 월드옥타상하이지회 이성문 회장, 총영사관 박종석 부총영사,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이창호 부의장, 상해한국학교 신현명교장, 이노치과 황광 원장 등은 축하연설에서 한가위명절 분위기로 오늘을 즐기고 항상 건강하게 노후를 지내시기를 기원했다.
이어 상하이와 쑤저우, 쿤산 등 지역 12개 단체에서 준비한 축하공연이 있었다. 화려한 민족복장에 독창, 부채춤, 북춤, 농악무 등 민족특색이 짙은 다양한 종목들을 선보였다. 임마누엘예술센터어린이들이 보여준 '새싹’ 힙합댄스는 귀엽고 생기가 넘쳐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애들을 가르치는 문애림 선생님은 노래로 어르신들이 무대에 올라가 함께 덩실덩실 춤추는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500여명이 같이 한 오찬은 잔칫집처럼 즐거운 분위기였다. 한인어머니회, 한인여성경제인회 등 자원봉사자들의 솜씨로 맛 좋은 우리민족전통음식으로 차려졌다.
오후에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여성협회의 수준급, 화려한 한복단장은 너무도 예뻐 관중들의 눈길을 모았다. 진달래예술단의 공연은 수시로 관중들의 박수와 진정 어린 찬탄을 자아냈다. 그들은 지난해 있는 북경공연에서 금상의 영예도 안아왔다고 한다. 전체 어르신들이 참가한 윷놀이에서 우승에 뽑혀 푸짐한 상을 탄 분들은 즐거운 기분에 흥이 났다.
경로와 효도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또 한번 국제도시 상하이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자랑했고 우리 차세대들이 공익사업에 열심하는 좋은 도덕풍모를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역시 세계한인무역협회 상하이지회가 주최하고 상하이총영사관, 상하이조선족골프협회, 한국상회(한국인회)에서 후원했고 좋은 데이 소주, 대성유압, 제주용암수, 카스맥주, 신한막걸리, 농심, 이노치과 한식품발전협회 등이 협찬했다.
전체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아 이상 단체, 개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항상 건강하고 하시는 사업에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글: 김성춘(상하이 조선족노인협회)
사진: 전은종(흑룡강신문사 주상하이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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