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6년 10월 27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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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민항국, 갤노트7 항공기 반입 전면금지
중국 민항국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갤럭시노트 7'을 들고 탑승하거나 짐으로 부치는 것을 모두 허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소지하고 항공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될 경우 처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갤럭시노트 7'의 발화 사고 이후 하이항(海航)과 서우두항공(首都航空) 등 항공사들이 개별적으로 반입 금지를 시행하고 있었던 것을 민항국이 나서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2. 중국 올해 최저임금 인상 9곳에 그쳐
중국은 올해 최저임금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지역은 줄고, 임금 증가율 역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9월 말까지 상하이를 비롯한 9개 지역에서만 최저임금기준을 조정했으며, 평균 증가율은 10.7%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개 지역에서 최저임금기준을 조정했던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임금인상률 또한 지난 5년 평균 13.1%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월별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상하이로 2190위안이고, 시간당 가장 높은 지역은 베이징으로 21위안입니다.
3. 중국언론, 한국행 요우커 감축 ‘사실무근’
중국언론은 최근 한국에서 보도된 ‘한국행 요우커 20% 줄여라’는 기사에 대해 사실 관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한 매체는 최근 중국 관련 기관이 “매월 중국의 관광객 수를 20% 이상 감축하고 올해 관광객 수는 작년 수치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중국 국가여유국에는 ‘방한 중국관광객수 제한’에 대한 회의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상하이의 현지 여행사들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태국 등 저가여행상품에 대한 아웃바운드를 제한하라는 구두통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4. 설화수, 중국 매장 100호 돌파
아모레퍼시픽의 뷰티브랜드 설화수가 쓰촨성 청두(成都)에 중국 100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설화수의 중국 100호점은 설화수의 중국 매장 중 유일하게 단독매장 형태의 프리스탠딩 스토어라고 합니다. 설화수는 2011년 3월, 중국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중국에서만 매출 3억8000만위안(630억원)로 약 102% 성장했습니다.
5. 스모그 수치 조작한 중국 환경 관리들 대거 체포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 개선 정책에 시달린 관리들이 공기 질을 양호한 것으로 조작했다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공기 측정 센터에 설치된 장비를 면사로 덮어 오염 수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환경 당국의 감시에서 벗어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방 정부에 공기 질 개선 목표를 부과하고 미달 시 처벌하는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러한 고육책이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6. 추락하는 위안화, '중국發 금융쇼크' 가능성은 낮아
지난 10월 1일 국경절을 기점으로 중국 위안화 절하 움직임이 더욱 극명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중국발 금융쇼크가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위안화 평가절하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예상된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지난해와 같은 큰 재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2016년 연말까지 6.8위안 수준에 머물 것으로 관측되며 위안화 가치는 2017년에도 3~5% 정도 절하될 전망입니다.
7. 기아차 내년 중국시장 신차 4종 출시
기아자동차는 내년 중국 시장에서 SUV 3개 차종, 승용 1개 차종 등 4개 신차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기아차는 서부 내륙 지방의 판매 확대, 딜러 역량 강화와 내년도 신규 라인업 추가로 수요 감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k3 공급 물량이 확대되고, SUV 시장점유율이 2.7%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합니다.
8. 이랜드, 팍슨-뉴코아몰 성공적… 中국 유통사업에 자신감
이랜드그룹이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의 유통사업을 키워내는 데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롯데, 신세계 등의 유통 대기업들도 쓴맛을 본 중국 유통시장에서 팍슨-뉴코아몰 1호점의 성공을 거둔 이랜드는 중국 유통사업에 자신감을 얻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의 유통 트렌드가 백화점 위주에서 쇼핑몰로 옮겨가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중국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9. 하림 삼계탕 남부지방 공략, 샤먼에 수출
지난 6월 중국에 진출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이번엔 중국 남부 샤먼(厦门) 백품혜(佰品惠) 수출입유한공사와 삼계탕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스프와 탕류를 선호하는 남부지역이야말로 삼계탕의 저변 확대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하림 측이 판단한 결과 입니다. 1995년 일본에 처음 삼계탕을 수출한 ㈜하림은 현재 중국을 비롯 미국, 홍콩, 대만, 호주,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총 10개국까지 수출 시장을 확대해 왔습니다.
10. ‘가장 베푸는 나라’ 중국 꼴찌… 한국 75위, 1위 미얀마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인색하고 낯선 사람을 돕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에서 발표한 세계기부지수 보고서에서 중국이 꼴찌를 차지했는데요. 기부 경험, 봉사 시간, 낯선 사람을 도운 경험을 조사해 산출한 종합지수가 140개국 중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은 75위로 지난해보다 11계단 떨어졌습니다. 미얀마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제대국이라고 자부하는 중국 주변도 돌아봐야겠습니다.
11. 퇴직하며 중국 조선소에 기술 빼돌린 60대 입건
한국 조선소를 퇴직하며 기술을 빼돌린 뒤 중국 조선소에 취업해 활용한 60대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고 합니다. 2014년 9월 퇴직 당시 한국 대형 조선소 선박 블록 조립을 담당하는 그룹의 부서장이었던 그는 기술자료를 휴대용 외장 하드디스크와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했고, 퇴직 이후 곧장 중국으로 출국해 같은해 11월 중국의 한 국영 조선업체에 고문으로 취업해 빼돌린 기술자료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봉 8천만 원을 받기로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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