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난방철을 앞두고 베이징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 올가을 최악의 스모그가 공급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는 9월초부터 지금까지 55일 연속 대기질량지수가 ‘우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저녁 올 가을 처음으로 상하이에 스모그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SNS에 퍼졌다. 3일 저녁 상하이시의 PM2.5 농도가 상승하며, AQI(실시간 대기질량지수)가 100을 넘어서 ‘가벼운 오염’을 보였지만, 평균 24시간 1일 평균 AQI는 87로 여전히 ‘양호’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번 오염은 ‘단기간’의 ‘경미한 스모그’에 불과했고, 4일 오후부터 3~4급의 맑은 동남풍이 불어와 대기 중의 미세먼지를 흩었다. 앞으로도 상하이의 ‘우수’한 대기질량지수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신민망(新民网)은 전했다.
동북지역 최악의 스모그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의 대기질량이 우수한 이유는 9월 이후 비가 많이 내리고, 10월 강우량도 전년도의 4.6배에 달했기 때문이다. 또한 태풍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강한 바람이 대기 확산 조건을 향상시켰다.
상하이시의 지속적인 환경 종합관리 계획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겨울철로 접어들며 찬공기가 침투하면서 올 겨울 중도(重度) 스모그가 엄습할 가능성이 높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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