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찬공기가 엄습하면서 7~8일 강풍과 함께 비가 내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5일 저녁 환경보호부는 “불리한 기상조건의 영향으로 지난 2일부터 동북, 화북 지역에 광범위한‘심각한 오염(重污)’이 나타날 것이며, 최대 영향을 받는 면적은 63만~38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겨울철 난방연소와 생물질 연소배출로 스모그의 주범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일부지역에서도 지난 5일 저녁 가벼운 스모그가 발생해 6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이번 오염은 베이징, 텐진, 허베이, 산시(山西), 랴오닝, 지린, 헤이롱장 등 7개 성에서 발생했다. 3일~5일 사이 동북지역 하얼빈시를 비롯한 11개 도시의 AQI(공기질량지수)는 시간당 50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찬 공기가 엄습함에 따라, 황허(黄河)이남 지역은 비가 오고, 창장(长江)유역은 기온이 급격히 하강할 전망이다.
7~8일 상하이시는 강풍과 비로 기온이 떨어지고, 8~10일에는 최저기온 11~12도, 최고기온은 14~15도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지속되는 심각한 스모그의 영향으로 베이징공항의 항공편 진출입이 극심한 통제를 빚었다.
6일 오전 차츰 가시거리가 확보되었지만, 기존에 지연된 항공편들로 인해 항공운행 일정이 큰 차질을 빚었다.
결국 6일 저녁6시까지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었고, 이중 남방항공은 62편이나 취소되었다. 또한 베이징-상하이 항공편 역시 차질을 빚으며, 에어차이나의 베이징-상하이 항공편은 10편이 취소되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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