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6년 11월 1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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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美트럼프 당선에 중미관계 ‘불확실성’ 우려
미국 트럼프의 뜻밖의 당선에 중국언론은 중•미 관계에 미칠 불확실성에 대해 일제히 분석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시진핑(习近平) 주석은 9일 트럼프 당선 축전을 통해 “중국과 미국은 세계 양대 경제 대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발전에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중•미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당선인과 함께 노력하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갈등, 대립을 지양하고 상호 존중하며 상생 협력의 원칙으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 앞으로 중•미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 나은 진전과 이익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环球时报)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전통 정치 큰 충격에 빠져’, ‘태세 전환에 여러 국가들의 발 빠른 행보’ 등의 제목으로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 중국 슈퍼리그 각 구단에 101억원씩 지급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가 각 구단에 6000만 위안(101억원)씩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중국 슈퍼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올 시즌 판권 수입 10억 위안(1696억원)과 스폰서 수입 5억 위안(848억원) 등 총 15억 위안(2544억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수입액은 중국축구협회가 10%를 갖고, 리그 사무국이 세금과 비용 등을 제한 뒤 16개 구단이 평균 6000만 위안씩 나눠 갖는다는 군요. 슈퍼리그 판권을 산 티아오동리(體奧動力)는 2016, 2017년 각각 10억 위안씩 내기로 계약한 상태입니다.
3. 중국 영화 촬영제작 허가 폐지, 절차 간소화
중국 ‘영화 산업 촉진법’이 지난 7일 제12차 전국인민대표대회회의에서 정식 통과됐습니다. 13년의 입법 과정을 거친 촉진법이 올해 다소 침체된 중국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중국성시문화망 8일 보도했습니다. ‘촉진법'은 영화의 창작, 촬영, 배급, 상영, 산업 지원 및 보장, 법적 책임 등과 관련한 총 6장 60개 조항으로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영화 제작사 심사제 및 ‘영화 촬영•제작 허가증’ 심의 등의 폐지로 신속한 행정처리와 수월한 자본 투입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4. 아디다스 ‘짝퉁 4라인’ 상표침해소송, 2억원 보상
아이다스 오리지널 3라인을 4라인으로 둔갑시켜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해온 업체에게 법원은 상표권 침해라며 120만 위안(2억260만원) 보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8일 항주망(杭州网)에 따르면, 원저우의 제조회사는 아디다스 ‘4라인’ 운동화를 지난해부터 약 15만 켤레, 1000만 위안에 달하는 운동화를 제조 판매해 왔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원래 아디다스와는 다른 4라인을 제조한 것이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엄연한 상표권 침해라며 아디다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5. 中 스마트TV 증가, 40조원 거실경제 전망
중국에서 TV는 이미 스마트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국서 생산된 TV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7876만대로, 전년 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이 중 스마트TV는 4700만대로, 지난해 보다 20.5% 늘어 스마트TV의 비중이 5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이관궈지(易观国际)는 중국에서 스마트TV는 거실의 핵심 미디어로 자리잡으며, 약 2300억 위안(40조원) 규모의 ‘거실경제’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 광군제 ‘택배 병사’ 모집, 월 200만원 파격 대우
오는 11일 광군제(光棍节)를 앞두고 최근 각종 구직 사이트에 ‘택배 기사 급구, 고소득•숙식 제공’이라는 모집 공고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북경청년보는 9일 중국 내 물류업계들은 일제히 전쟁에 참가할 ‘병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택배 회사는 직원모집에 월급 8000~1만2000 위안(200만원)으로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했습니다. 중국의 일반 택배 기사 월급은 5000~8000 위안(136만원) 정도입니다.
앞서 중국택배협회가 오는 광군제 기간 택배 물량을 10억 건 이상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중국우체국은 올해 광군제 기간 인력 268만 명을 투입하고 화물 차량은 59%, 항공 운행은 40% 추가 배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7. 현대차, 구이저우에 빅데이터 센터 설립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해외 첫 ‘빅데이터 센터’를 구이저우성(貴州省) 구이안신구(貴安新區)에 짓습니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대규모 정보를 빠르게 수집•분석•가공해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즉 자동차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인터넷에 연결하거나 외부에서도 차량을 통제하는 미래차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이안신구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빅데이터 시범 특구로 지정한 곳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가 첫 입주하게 됩니다.
8. 중국하나은행, 내자은행 전환 시도…지분매각 추진
하나은행 중국법인(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이 현지 중국계 은행에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하나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시중은행 중 자산규모가 가장 큰 은행입니다. 이번 매각 시도는 중국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조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비록 중국 금융당국의 만류로 매각은 불발됐으나, 하나은행은 매각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9. 삼성전자, 중국서 '차이나 모바일'과 5G 기술 시연
삼성전자가 베이징에서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과 협력해 5G 기술을 시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연으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중국과의 5G 글로벌 협력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총 8억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과 5G를 포함한 차세대 사업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10. 中 내년부터 소금가격 자율화, 한국 천일염 수출 시동
내년부터 중국 정부가 소금가격 자율화를 시행합니다. 중국의 소금산업은 국가에서 소금을 관리하는 '소금전매제'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 국무원의 '염업체제개혁방안'에 따라 2017년 1월부터는 소금가격 자율화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에 천일염을 생산하는 한국 내 자자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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