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위의 여제, 아시아 팬들과의 만남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아시아 투어 상하이 리사이틀이 오는 24일 상하이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서혜경은 이번 아시아 4개 도시(서울, 상하이, 홍콩, 도쿄) 투어에서 그녀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로맨틱 피아니즘과 화려한 기교로 아시아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6일 투어의 포문을 연 서울 공연에서는 그간 한국 청중들에게 선보이지 않았던 모차르트, 부조니, 리스트의 작품들로 선곡했고, 상하이, 도쿄, 홍콩은 음반을 발매했던 작곡가들인 모차르트, 리스트, 라흐마니노프로 자신의 장기인 곡들로만 모았다.
세계무대에 한국을 알린 동양의 작은 소녀
일찍이 한국 피아노계의 선구자적인 획을 그으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1세대 피아니스트인 서혜경은 7,80년대에 동양의 작은 변방국인 한국을 세계무대에 알린 주역이었다. 연주가와 교수직을 병행하면서 세계무대에서의 활동을 접어야 했지만 그녀의 피아노에 대한 끝없는 열정은 세계무대로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2014년 과감히 교수직을 버리고 뉴욕을 거점으로 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아시아 4개 도시 투어 리사이틀로 서혜경은 세계무대로의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중년의 원숙함과 성숙함이 가미된 황금빛 로맨틱 스타일
노래하는 피아노 소리가 특징인 서혜경은 웅장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몇 안 되는 연주가이다. 지난 5월 발매된 서혜경의 모차르트 음반에서 영국의 비평가 콜린 앤더슨 Colin Anderson은 ‘서혜경의 모차르트에 대해 “그녀의 모차르트는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 녹음에서 보여 주었던 풍부한 로맨티시즘과 대조를 이룬다..’고 말했듯 서혜경은 웅장하고 낭만적이며, 동시에 우아함과 섬세함을 갖춘 연주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연주자이다. 또한 예술가로서 중년의 원숙미를 갖추어 성숙한 연주를 들려줄 수 있는 보기 드문 피아니스트이다.
‘작품의 내면으로 깊이 파고드는 연주..’(영국 ‘더 타임즈’)
‘좀처럼 보기 힘든 열정적인 음악성과 드라마틱한 표현력’ (도쿄 ‘아사히 신문’)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연주’ (미국 ‘뉴욕타임즈’)
이번 아시아 투어는 아시아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상하이 콘서트홀, 도쿄 오지홀, 홍콩 시티홀이며, 특히 서울에서는 새로이 개관하는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
모차르트 판타지 D단조 K397
피아노 소나타C 단조 K457
부조니 파가니니-리스트 6개의 연습곡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No.9 ‘회상’
오페라 ‘파우스트’ 중 왈츠 S 407
서혜경 상하이 리사이틀
•공연 일시: 11월 24일(목) 오후 7시 30분
•공연 장소: 상하이콘서트홀(上海音乐厅)
•입장료: 80~480元
•주최: 스테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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