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정청(增城)에서 한 대학생이 수업 시간에 다리를 떨다 발목뼈가골절되는 황당 사건이 벌어졌다.
다중망(大众网)은 1일 평소에 다리를 심하게 떠는 습관을 가진 양 군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군은 지난 15일 평소와 같이 다리를 떨며 수업을 듣고 있다가 다리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당시 양 군의 통증은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이틀이 지난 후 통증이 점점 심해져 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에 양 군은 병원에서 뜻밖에 골절상을 입었다는 진찰 결과를 받았다.
의사 말에 따르면 양 군은 좌측 거골 내부에 견열 골절을 입었다. 즉, 관절을 삐어 힘줄이나 인대가 붙어있는 곳의 뼈가 빠진 것이다. 이에 양 군은 2주 동안 깁스를 해야 했다.
이후 양 군은 학교 내에서 ‘다리 떨 뼈 부러진’ 학생으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또한 다친 이후로 다리 떠는 습관은 고쳤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다리 떠는 습관이 꼭 건강에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한 쪽으로만 심하게 떨게 되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