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의 법정공휴일 일정은 매년 조금씩 차이가 있고 매년 연말에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발표되고 있습니다.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요우커로 인해 중국의 연휴 일정은 한국 관광 관련 업계의 주요 관심사 중에 하나입니다. 중국 국무원이 2017년 법정 공휴일 일정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설날에 해당하는 춘절은 1월27일부터 2월2일까지 법정휴일로 지

정되었습니다. 특히 여행 성수기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국경절 연휴는 추석과 겹쳐 10월1일부터 8일까지 기업들은 휴무에 들어갑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 후 첫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20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었음을 알렸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 선물 30여종도 공개했습니다. 산타 모자를 쓴 미키•미니 인형과 양말, 목도리 등 모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제품들로 구성했습니다. 디즈니랜드 내 식당들도 연말 모임 장소로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관광객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은 사회적으로 남녀평등이 지수가 높은 곳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중국 남녀 임금 격차는 더 커지는 추세라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1990년 여성 평균 임금은 남섬 임금의 77.5%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에는 65.8%에 그쳐 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국가 산하 부처의 임금 격차는 작았지만 민영기업의 격차는 차이가 커졌습니다. 고학력 여성을 노동시장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지만 남녀 임금격차는 시대 발전을 못 따라 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훠궈’는 중국인 뿐 아니라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음식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런데 중국인 5명 중 2명은 ‘훠궈’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회일보가 건강한 훠궈 섭취법을 소개했습니다. 채소, 육류, 해산물을 고루 섭취해 영양소 균형을 맞추라고 합니다. 국물에는 통풍을 유발하는 푸린 성분이 많이 마시지 말라고 권장합니다. 주 1회 섭취가 적당하며 자극적인 탕보다는 맑은 탕을 선택하고 식재료는 반드시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훠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1일 경화만보(京华时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대출 어플 ‘제다이바오’가 여성들에게 신분증을 들고 있는 나체사진을 담보로 급전을 빌려 줬습니다. 최근 해당 업체의 고객 사진과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대부분이 20대 초•중반 의 학생이었고 17세 미성년자도 있습니다. 유출된 사진들에서 여성들은 이름과 생년월일, 대출 금액이 쓰여진 차용증과 신분증을 들고 있었다. 한 여성의 차용증에는 ‘6000위안 대출, 이자는 매월 400위안, 한달 내에 갚지 않으면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 다이바오는 조사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쌍방 거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랜드그룹의 티니위니 중국 법인이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중국 업체에 넘겨지게 됐습니다. 시나닷컴은 중국 여성복 업체 '브이그래스(V-GRASS)'가 '티니위니(Teenie Weenie)'를 46억 위안(한화 7,792억)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월 이랜드는 티니위니를 1조원에 매각해 그룹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랜드 측은 46억위안은 브이그래스가 주장하는 금액일 뿐 확정된 건 아니라면서도, 양측에게 필요한 매각이라 거래가 깨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달 29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이 신청한 '24절기'가 심의를 통과, 인류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24절기는 주(周)나라 시기 황하강 유역을 기준으로 1년 간의 태양 주기운동을 관찰해 개발한 지식체계입니다. 유네스코는 "24절기는 계절, 천문학, 자연 현상 관찰을 통해 만들어져 중국 전역에 적용됐다"며 "지금도 농업인에게 중요한 지침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 기상학계는 이 역학 체계에 '중국의 5대 발명품'이라는 칭호를 부여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제주해녀문화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롯데그룹이 중국에서도 고초를 격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지난 달 28일부터 중국에 진출해 있는 롯데 계열사의 공장, 영화관, 백화점, 할인매장 등 전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 또는 소방 및 위생점검, 안전점검 등 조치에 나섰다고 합니다. 베이징의 일부 롯데마트 매장은 소방점검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며 영업정지를 요구 받았고, 상하이 소재 롯데 중국본부 역시 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성주골프장을 사드배치장으로 제공한 롯데측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는 중국에 백화점, 롯데월드, 아파트 분양, 식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롯데월드, 호텔, 면세점, 백화점에도 많은 중국 여행객들이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