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디즈니, 투자회수 17년 걸린다

[2016-12-16, 14:31:36]

이달 16일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 6개월을 맞는다. 허젠민(何建民) 상하이재경대 관광관리학 주임교수 겸 UN세계관광기구 컨설턴트는 최근 상해관찰(上海观察)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하려면 17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개장 넉 달 만에 총 40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하루 평균 3만27명의 관광객이 찾은 셈이다. 원래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개장 첫 해 연간 방문 관광객이 730만 명에 달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대로 라면 한 해 방문 관광객 수는 최소 10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1인 소비액 1300위안을 기준으로 추산한다면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첫 해 경제수익은 130억 위안(2조2200억 원)에 이른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매출이익율이 15.46%인 점을 감안하면, 130억 위안이 가져올 매출이익은 20억1000만 위안(3500억 원)이 된다.

 

하지만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총 투자규모는 55억 달러(6조5000억 원)에 달해 17.79년이 지나야 비로소 순이익으로 원금상환과 이자지급을 마칠 수 있게 된다.
 
허 교수는 “하지만 이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일 경우이고, 만일 디즈니랜드가 상하이의 경제에 미치는 작용을 확대코자 하면, 반드시 유출효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1000명 가량의 외국인 관리자가 있으며, 이들의 급여비용은 국내 근로자의 9배에 달한다”면서 “이것이 경제수익 유출의 한 가지 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경제수익의 유출을 막으려면 디즈니랜드의 문화창조 상품, 연기자, 공정설계 업체 등을 모두 합리적인 범위에서 국내에서 제공토록 하며, 산업 공급망을 가급적이면 모두 국내에 머물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