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확장 공사 끝에 20일 오전 후이공루(沪宜公路)가 개통됐다. 이로써 자딩구(嘉定区)와 홍차오(虹桥) 중추를 연결하고 민항구(闵行区) 상하이 서부 간선도로 북단 전 구간을 관통하는 길이 생겨났다.
간간신문(看看新闻)은 20일 후이공루의 개통 소식을 알리며 해당 사업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이공루는 204국도의 중요 부분으로 지금껏 상하이시와 장수성(江苏)을 연결하는 교통 통로이자 상하이 동남 지역에서 서북 지역을 관통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해왔다.
지난 2년간 진행한 후이공루 프로젝트는 양방향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한 사업이며 완공 후 도로 전체 길이는 5.97km, 최대 주행 속도는 60km/h이다. 관계자는 이번 확장 공사로 후이공루를 진입할 수 있는 차량이 대폭 증가하여 사실상 자딩 신도시의 도시화 도로 계획을 실현시켰다고 전했다.
이밖에 후이공루는 지난 9월 개통한 자딩-민항 고가(嘉闵高架) 북단 도로과 이어져 자딩 라오청구(老城区)에서 홍차오 중심지까지 보다 빨리 갈 수 있게 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후이공루 공사는 기존 도면의 콘크리트를 잘게 부순 후 이를 토대로 아스팔트 포장을 하는 첨단 기술이 도입되어 전통 시공 방법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신기술을 도입해 전체 시공 기간을 단축하고 건축 폐기물을 축소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