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6년 12월 2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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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이완, 아시아 최초 동성 결혼 법제화 전망
타이완이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법제화할 방침입니다. 대만중앙사(台湾中央社) 26일 보도에 따르면 입법원(立法院)은 <가족법> 수정안 초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입법원이 ‘이성 또는 동성은 부부간의 권리와 의무가 발생하며 결혼에 있어 성별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가족법의 일부 수정 내용에 동의한 것입니다. 수정된 법안은 여야간의 논의를 거쳐 법제화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동성 결혼 반대자들은 "이 법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혀 난항이 예상됩니다.
2. 中여성, 1억 8000만원 ‘트럼프 아이폰 7’ 제작
중국 여성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선물로 1억 8000만원 상당의 ‘아이폰 7’을 제작해 화제입니다. 최근 CNN Money는 한 중국 여성이 두바이에서 금도금과 다이아몬드를 박은 ‘트럼프 기념판 아이폰7’을 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녀는 내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선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화려한 휴대폰의 가격은 무려 15만 1000달러(1억 8000만원)입니다. 휴대폰은 전체 순도 999.9의 황금으로 둘러 싸였으며, 테두리와 애플 로고에는 VS 1급의 다이아몬드 450개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뒷면은 트럼프의 웃는 얼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랍 에미리트의 고가품 판매 전문점 골드제니(Goldgenie)는 이 아이폰 제작에 180 시간을 들였다고 밝혔습니다.
3. 자전거 공유업체 ofo 미국•영국시장 확장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ofo(오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합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26일 오포가 미국 실리콘밸리로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포는 회사 방침에 따라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 지역에 총 2만 대의 자전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비용은 시간당 미국 1달러, 영국은 1파운드로 책정됐습니다. 국내에서 오포를 이용할 경우 대여 보증금이 필요 없지만 영미권에서는 별도로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
4. 中 고속열차, EU시장 첫 진출
중국 고속열차가 유럽시장으로 진출합니다. 중국 중처(中车)주저우(株洲)전력기차유한공사는 최근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체코 현지 철도공사 측과 고속열차 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중국 고속열차의 첫 유럽연합 시장 진출을 알렸습니다.
5. 중국 올해 차량 1000만대 리콜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인 중국에서 올해 리콜된 차량이 1000만 대를 넘었습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26일 올해 중국에서 리콜된 차량은 총 1132만 5600대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어백과 안전벨트 문제로 인한 리콜이 총 64건, 643만 200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누적 리콜 대수가 1000만대였으나 2014년부터는 매년 500만 대 이상이 리콜 됐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10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리콜과 관련해 지출한 비용은 210억 위안(3조629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6. 올해 택배물량 300억개
올해 중국 내 택배 물량이 300억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우정국은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중국 택배 물량이 300억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1년 택배 물량(16억 2000만 개)의 18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2008년 15억1000만 개였던 택배 물량은 지난해 206억 7000만 개로 10배 이상 급증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300억 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11월 중국 택배업체 총 매출은 3544억 위안(60조 8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3% 늘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택배 시장도 빠르게 팽창했습니다. 택배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포장 쓰레기 증가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7. 전인대 내년 3월 개최, 경제성장률 6.5% 발표 전망
중국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 회의가 내년 3월 개최됩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제12기 전인대 5차 회의를 내년 3월 5일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는 10일 정도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와 내년도 국방비 등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자리에서 리커창 총리는 중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하게 됩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6.7% 이며, 내년에는 경제 둔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최근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정보센터가 밝힌 6.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인대에 앞서 3월 3일 국정자문기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8. 중국 올해의 10대 유행어는?
최근 국가어언자원감측연구센터, 상무인서관, 인민망이 공동으로 ‘올해 중국 10대 유행어’를 발표했습니다. 10대 유행어에는 대장정정신(长征精神), 양학일주(两学一做, 공산당 당헌과 시진핑 담화정신 두 가지를 배워 합격 당원이 되는 것), G20 항저우 정상회의, 남중국해, 리우 올림픽, 브렉시트, 미국 대선, 측근정치, 톈궁2호, 알파고 바둑대결 등입니다.
'대장정(长征)'은 중국 공산당 홍군(红军)이 국민당군의 포위망을 뚫고 370일을 거쳐, 9600km의 거리를 걸어서 옌안으로 탈출한 사건입니다. 올해 중국은 대장정 8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 행사로 들썩였습니다.
9. 중국 “플라스틱 쌀은 메뉴 진열품” 반박
나이지리아에서 등장한 플라스틱 쌀이 중국산으로 밝혀진 데 이어 중국에서 오리고기를 소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한 음식점 체인이 발각됐습니다. 26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최근 나이지리아 라고스 세관이 밀반입된 2.5t 규모의 플라스틱 쌀을 압류 조치한 일로 중국 내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나이지리아 주재 중국 대사관은 “과도한 연상이며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하기 위한 조작극”이라고 반발했니다. 또 모조식품을 제조하는 저우타오는 “나이지리아에서 압류된 가짜 쌀은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메뉴 진열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 춘절 ‘인력난’에 ‘단기알바’ 인건비 급증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음식점, 택배, 중개업소 등 서비스업체가 벌써부터 인력난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구인사이트 바이싱왕(百姓网)을 비롯한 서비스업 인력 제공업체들에 따르면 12월 말부터 정월 보름(2.11)까지 최대 인력난을 겪는 요식업체들의 '단기 아르바이트’ 구인량이 30% 이상까지 급증했습니다. 이들 요식업체들은 단기 아르바이트를 대거 확보하기 위해 시간당 임금을 20위안에서 25~30위안으로 올렸습니다.
연휴 전 구직수요가 가장 높은 직종은 요리사, 식당서비스, 택배직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단기 아르바이트’ 모집은 보편적인 구인 형태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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