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21세 대학생과 55세 여성의 결혼 기사가 허위기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허난(河南) 경찰측은 3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해당 뉴스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여러 지역에서 떠돌던 소문에 불과하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3일 ‘21세 대학생, 34살 연상 친구 엄마와 결혼’소식이 각 매체이 인용 보도된 후 해당 기사는 출처가 불분명하여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확한 날짜와 장소가 없고 보도된 신문사가 불명확하며 글쓴이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기사 속 사진과 내용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떠돌던 것으로 지역과 당사자들의 이름을 바꿔 ‘그럴듯하게’ 포장을 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실제로 허난 경찰측 조사 결과 해당 소문은 2013년부터 광저우, 우시, 핑탄(平潭) 등지에서 동일한 사진과 내용으로 떠돈 소문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사 내용 중 ‘절대동안’의 55세 여성이 사용한 화장품과 뷰티 방법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있는 걸로 미루어봤을 때 관련 업체의 마케팅 방법 중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허난 경찰은 관련 기업이 상업적 목적으로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한 것이냐는 주장에 무게를 싣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