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두 자녀 정책에도 ‘둘째 생각 없다’

[2017-01-04, 11:14:57]

지난해 1월 1일, 30년간 지속된 ‘한 자녀 정책’이 끝나고 둘째자녀 전면 허용 정책(全面二孩)이 시행되며 중국에도 ‘두 자녀 시대’가 열렸다.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지만 2명 중 1명은 ‘둘째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가장 큰 이유로 양육비 문제를 꼽았다고 3일 앙광망(央广网)이 전했다.

 

중화 전국여성연합회는 2016년 4월부터 베이징, 랴오닝 등 10개 지역에 있는 0세~14세 아이 부모를 대상으로 ‘두 자녀 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부모가 둘째를 갖고 싶어 하지 않았고 대도시로 갈수록 그 비율은 더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53.3%는 ‘둘째를 낳고 싶지 않다’고 답했고 26.2%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해 사실상 둘째 계획이 있는 가정은 전체의 20.5%에 불과했다.

 

지역으로 봤을 때 둘째를 갖고 싶지 않아 하는 가정 비율은 베이징과 동부 지방이 가장 높았다. 소득 수준으로는 도시에 사는 서민계층이 둘째를 낳은 비율과 이후 낳을 비율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둘째를 계획하는 데 교육, 의료, 위생, 생활환경 등의 공공 서비스 자원 상황과 가정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실제로 80% 이상의 부모가 둘째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문제로 ‘아이 진학 문제’, ‘유아용품 품질’, ‘거주 지역 환경’, ‘유아 의료 시설’을 꼽았다.

 

여성연합회 유아 부서 천샤오샤(陈晓霞) 부장은 “양육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대다수의 가정에서 ‘(부담 때문에) 감히 못 낳겠다’는 현상이 만연해있다”고 밝히며 “정부 차원의 보조 정책을 강화해 공공 시설 확장 등으로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민희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경제

  1.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2.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3.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4.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5.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6.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7. 지리자동차, 1분기 매출 120%↑..
  8.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9.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10. 中 ‘이구환신’ 힙입어 6월 전기차..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4.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5.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8.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10.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4.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6.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8.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