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중국 경제 전망 세미나 및 한중FTA 활용실무 세미나 개최
ㅇ 2016년 12월 15일 상하이 홍차오 르네상스 그랜드볼룸에서 '2017 중국 경제 전망 세미나 및 한중FTA 활용실무 세미나'를 개최했고,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음.
ㅇ (배경)
- 한중 경제전문가를 초빙, 양국 기업들에 내년 중국 거시경제 포인트 및 시장 변화에 맞춘 한-중 기업 간 협력방안 제시
- 2013년부터 매년 연말 개최됨. 우리 진출기관·기업 및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공공기관이 개최하는 대표 거시경제 세미나로 자리매김함.
- 한-중 FTA 활용, 통관·검역 등 NTB 대응 등 무역통상 이슈에 대한 실무적인 접근 기회 제공
- 2017년은 한-중 FTA 발효 3차년도로 관세 절감폭 등 기업 수혜가 더욱 확대돼, 보다 적극적인 활용 독려 필요
□ 2016년 중국 경제 회고
ㅇ '투자'와 '수출'의 하락
- 중국의 민간투자의 60%는 고정자산 투자가 차지하며, GDP 성장의 45%를 차지하고 있음. 그러나, 민간투자의 증가세가 20% 이상 계속 유지되던 것이 2013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16년 9월까지 2.5%로 급격히 줄어들었음. 이는 2017년 중국의 6.5% 경제성장률에 큰 압력으로 작용될 것임.
- 중국의 수출은 1분기 6.3% 하락, 2분기 0.6% 반등하고 7, 8월은 각각 1.6%, 5.9& 반등해 기대를 모았으나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9월에 5.6%로 하락함. 수출 또한 중국 GDP 성장의 2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둔화는 성장에 압력을 가하게 될 것임.
□ 중국시장의 도전 요인
ㅇ 중국 정부의 정책시(政策市)
- 변하지 않는 중국시장의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전국적 혹은 특정 지역 시장이 정부에 따라 움직임. 시기별로 어떤 정책이 나왔을 때 소비심리가 어떻게 움직이나. 소비시장을 진작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음.
- 또한, 중앙정부는 내수 진작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의 정치 시스템상, 중앙 진출을 희망하는 지방정부에서는 아직도 고용과 세수가 중시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방침이 지방정부로 관철되는지의 여부가 경제 문제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ㅇ 비즈니스 환경
- The World Bank에서 매년 발표하는 비즈니스 통계전망(Doing Business)에 따르면, 기업환경평가 평가대상국가 190개국 가운데 미국은 8위, 일본은 34위인 것에 반해 중국은 78위를 기록함. 상대적으로 외국 기업이 중국에 처음 진출하는 스타트업 단계는 쉬움. 그러나, 기업을 성장시키고 실질적으로 사업을 하는 단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 더딘 것이 사실임.
ㅇ 주목해야 할 핵심
① PPP(민간협력사업)
- PPP란 정부 주도의 사업과 민간 자본이 결합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3개 방향으로는 도시(市政), 수도, 교통 등이 있음. 중국 내에서 2014년부터 화두에 오른 PPP 프로젝트는 기초 인프라 구축 및 엔지니어링에 다소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는 교육, 의류, 건강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가 떠오르는 산업 부문이 될 것임.
- 대부분 중국의 민영기업들이 참여하겠으나, 한국을 포함한 기타 외국 기업들의 참여도 기대되는 바임. 그러나 PPP도 지방정부 및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정부 및 지역 방침에 맞춰 어떻게 진입하느냐가 관건임.
- 중국의 PPP 규모는 올해 8조 위안에서 12조 위안으로 늘어났음. 이는 중국의 1년 SOC(사회간접자본) 규모액 10조 위안과 2008년 금융위기 때 경기구제를 위한 4조 위안의 투자금액을 감안하면 굉장히 큰 규모라 할 수 있음.
② 중국의 내수 소비 및 중산층 소비
- McKinsey에서 중국 소비자 1만 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내에 자신의 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015년 기준으로 55%로, 이는 미국 32%, 영국 30%에 비해 월등히 높음. 이는 중국의 거시경제 지표상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더라도 소비시장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근거가 됨.
- 이전의 단순상품에서 오늘날은 단순상품+서비스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음. 또한, 소비의 세분화와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브랜드, 건강, 여행, 의료 등으로 확산되고 있음.
③ 온라인이냐 VS 오프라인이냐
- 현재 중국의 전체 소비는 10%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은 그 2배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샤오미나 Kimberly Clarks, Burberry 등처럼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나 탄탄한 자체 온라인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음. 앞으로 기업의 특성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보다 세분화하는 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
- McKinsey 2016 China Consumer Report 통계에 따르면, 비록 상품의 종류에 따라 그 비율이 조금씩 상이하나,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먼저 방문해 상품 확인을 하고 온라인에서 구매를 진행하는 경우가 훨씬 많음.
- 이로써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반드시 병행하고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줌. 물론 온라인 채널이 절대적으로 젊은 소비층들을 겨냥할 수 있는 핵심수단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상품 구매의 첫 번째 단계인 상품 인지는 TV·라디오 비율이 크게 차지하고 있으므로 기업들이 참고해야 할 것임.
④ 대중창업 만인혁신(大众创业,万众创新)=双创
- (배경1) 2015년 기준 중국 국가 부채는 정부는 56.6%(지방정부 86%), 개인은 39.9%, 기업은 약 165%(비금융기업 143.5%, 금융기업 21%)으로 중국 국가부채가 GDP의 260%를 차지함. 여기서 문제는 국유기업이 65%인 비금융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은 것임. 정부의 과잉투자로 지방정부와 국유기업의 高채무를 초래했고, 과잉투자는 곧 과잉 생산과 과수요를 야기시킴.
- (배경2) 중국 경제 성장의 3요소이자 대표적인 수요측 요소로 수출, 투자, 소비가 있음. 수출은 자국사정이 아닌 타국 및 세계의 경제사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음. 또한. 소비는 단기간에 급격히 진작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님.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정부의 투자로 경제를 이끌고 가기엔 무리가 있고 대체 해결책이 필요함.
- (배경3) 기술, 노동, 자본 즉 ‘공급측 개혁’이 필요한 시점임. 핵심은 생산의 질적 측면을 제고로서 감세 및 규제완화 같은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함. 따라서 공급자, 생산자 및 기업인들이 기업정신을 가지고 기술진보와 인력자본의 혁신을 이뤄야 함.
□ 2017년 경제 전망
ㅇ 거시적 경제 전망
- 중국 경제를 긍정적인 시각 혹은 부정적인 시각에 근거해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매우 다름. 현지 중국 경제는 굉장한 과도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주어진 진행 상황을 수용하고 정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함.
- 발표자를 포함 패널 토론자들의 공통된 의견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급속히 나아질 가능성은 별로 없음. L자형 성장의 하단 초반에 머물러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경제성장률은 6.5%로 전망됨.
ㅇ 환율 전망
-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대내외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미국은 3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 함. 한국, 중국도 내년 1월을 포함한 2017년 상반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음.
- 위안화(RMB)는 올해와 비슷하게 5~6% 절하될 것임. 7%를 초과해도 시장 수용가능 범위에 속함. 원-위안화는 170~180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유망 상품 및 산업 분야
- 80, 90后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정보탐색 능력이 좋으며 스스로를 위한 투자를 하는 경향이 나타남. 스마트, 친환경 및 건강, 레저 및 여행 등이 주요 소비 추세로 아웃도어·스포츠용품, 유기농 및 친환경 식품, 디지털 가전, 스마트 용품, 산모·영유아 케어, 뷰티패션용품 등과 관련된 산업이 떠오를 것으로 기대됨.
- 한편,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약 2000개의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함.
자료원: 12월 15일 세미나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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