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상해한국학교 학생임을 잊지 말자”
상해한국학교 제13회 고등부 졸업식이 지난 10일 오후 2시 금호음악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149명의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모든 졸업생이 단상에 올라 차례대로 졸업장을 받았다. 학생들과 12학년 담임선생님들은 포옹을 나누며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졸업식은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개성 넘치는 졸업사진이 스크린에 뜰 때마다 학생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고, 몇 학생들은 텀블링을 하며 무대 위로 등장하는 등 졸업식에 생동감을 더했다.
졸업장 수여식에 이어 교내상 및 대외상 시상이 진행됐다. 학교장상은 정상엽 학생이 수상하였으며, 총영사상은 김민식, 학교법인이사장상은 김시은, 학교운영위원장상은 최하영, 학부모회장상은 안경용 학생이 각각 수상하였다.
신현명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학교에서 배운 것을 사회와 대학에서 실천, 여행·독서·공부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아름답고 큰 꿈을 꾸라”고 강조하면서 “아름다운 꿈을 가진 사람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동한 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의 새로운 세계로의 출발을 축하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이어 11학년 이성연 학생의 송사와 12학년 정상엽 학생의 답사가 이어졌다. 정상엽 학생은 졸업생 동기들에게 “이제 우리는 젊은 세대가 되어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현 시국상황에 대해 “민족의 가치를 앞장서서 이끌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해한국학교의 전신은 과거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독립 투사가 건립하고, 그 자제들이 다녔던 인성학교”라고 언급하면서 후배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졸업 축하 영상을 통해 지난 19년간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였다. 영상이 끝난 뒤에는 모두 일어나 “부모님 사랑합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인사를 올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 졸업식 노래 및 교가 제창을 끝으로 학생들은 정든 교정과 안녕을 고했다.
채지은 인턴기자
"졸업 축하한다!"
학교장상 수상자 정상엽 학생
총영사상 수상자 김민식 학생
학교법인이사장상 수상자 김시은 학생
학교운영위원장상 수상자 최하영 학생
학부모회장상 수상자 안경용 학생
공로상 수상자(최수빈, 이승현, 최지호, 안효진, 전민수)
송사-이승현 학생
답사-정상엽 학생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단 졸업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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