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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글씨체로 알아보는 과거와 현재

[2017-01-27, 23:00:08]

영어의 글씨체는 매우 다양하다. 그 이유는 유럽의 언어들이 같은 알파벳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글씨체를 통해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영어 글씨체의 종류

 

아직까지도 공식 문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글씨체는 로만체(Roman)’이다. 로마인들이 거대한 제국을 통치하는데 사용했던 글씨체인만큼 강인하고 엄숙한 느낌을 준다. 또한 로만체는 곡선 두께, 선의 각도, 글씨의 비율 등을 중요시 여겨 특유의 기하학적 미를 느낄 수 있다.



 

 

 

로마 제국의 쇠퇴 이후 여러 나라들이 로만체를 자기 문화에 맞게 고쳐 쓰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중 하나가 바로 켈틱체이다. 서기 500년경,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로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로만체로 적힌 성경을 가지고 갔는데 아일랜드의 켈트 인들이 필사하는 과정에서 글씨체가 둥글게 변하고 켈트의 나선 무늬가 더해지면서 켈틱체가 생겨났다.


 

 

 

다음은 장식용으로 선호되는 글씨체인 고딕체이다. 고딕체는 뾰족한 끝과 얇은 선이 조화를 이룬다. 고딕체는 역사적으로 공식적이거나 종교적인 내용을 기록하는데 많이 쓰였기에 지금도 증서, 상장, 축하카드 등 기념의미가 있는 글에 쓰인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글씨체는 이탤릭체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출현했으며 고위층들이 많이 쓰는 글씨체이기도 했다. 이탤릭체는 거의 모든 내용의 글에 잘 어울리며 지금은 캘리그래피의 대명사로 뽑히기도 한다.



 

 

 

캘리그래피 배워보기


이처럼 특별한 글씨체로 글을 쓰는 것을 캘리그래피 (calligraphy)라고 한다. 사용하는 펜의 모양은 글씨체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끝이 넓고 납작한 만년필이나 마커를 사용한다. 끝이 납작한 이유는 글을 쓸 때 곡선의 두께와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탤릭체의 경우에는 오블리크 펜을 사용하고 그 외의 모든 글씨체는 납작한 펜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캘리그래피는 글자 하나 하나에서 글씨체의 역사와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캘리그래피를 배워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이번 주말 다 같이 펜 하나를 들고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등부 학생기자 신동주(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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