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10년 ‘19개 회원사’ 의견 모아
공정한 차기 회장선거 준비
공백기간 사무국 관리․운영
차기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3주째 공백기에 접어든 상해한국상회에 10년 회원사들이 나섰다. 한국상회 에 가입한 지 10년 이상 된 이들 회원사는 지난 20일 열린공간에서 회의를 열고 ‘상해한국상회 정상화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김영만 전 수석부회장이, 부위원장에는 오명 전 부회장이 선출됐다.
김영만 정상화 준비위원장은 “상해한국상회 운영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회원사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준비위는 공정한 차기 회장선거를 위해 힘쓰고, 공백 기간의 한국상회 사무국 관리와 운영을 맡겠다”고 밝혔다. 정상화 준비위는 앞으로 준비위원 7명을 추가 구성한 후 대의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 중 당연직 대의원에 속하는 10년 이상 된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총 35개사 중 19개 회원사(참석 5개사, 위임 14개사)가 조속한 한국상회 정상화에 뜻을 모은 것이다. 안태호 전 고문은 “한국상회 회장 선거는 부회장 국장단 등 선출직 대의원 30~40여명과 당연직 대의원 35개사 내외로 치러진다. 선출직 대의원은 지난해 31일로 선거권이 자동 소멸됨에 따라 10년 이상 된 당연직 대의원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정상화 준비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안태호(TOMATO무역), 이철수(한신컨설팅), 권국희(유니콘미싱공업), 오명(상하이저널), 정양진(Eagle Logistics) 대표 등 5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 코트라, 무역협회, aT,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한영 ENC, 두산중공업, 성도건설, 빅야드, 세스코, 기아마스터 등 14개 사가 정상화 준비위 구성과 이후 운영 등에 위임장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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