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의 GDP 성장률은 6.8%로 전국 GDP 성장률보다 0.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하이 경제는 여전히 ‘안정 속 성장’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22일 전했다.
상하이시 정부는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상하이시 국민경제 운영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경제의 구조적 전환시기인 진통기를 거치는 와중에도 상하이시는 6.8% 경제성장이라는 양호한 성적을 이뤘다.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해 상하이의 GDP 6.8% 성장은 합리적인 구간이며, 연초 전망치인 6.5%~7% 구간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글로벌 경제 침체와 무역 감소, 중국의 경제 둔화, 구조적 모순이 남아 있는 시기였다. 상하이시는 지난해 구조전환 방식의 주요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제하방 압력이 높았지만, 6.8%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주식시장은 침체했고, 부동산은 조정 통제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금융업은 2015년의 높은 기저효과에서 안정을 찾았으며, 부동산 역시 통제 정책을 통해 차츰 안정 회복세로 돌아섰던 점 등이 상하이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왔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해 소비가격은 연간 3.2% 상승해 상승폭은 0.8%P 늘었다. 상하이의 소비가격은 꾸준히 전국 수준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일부 농산품, 의료서비스 및 집값이 상승했으며, 특히 서비스 가격 및 소비재 가격의 상승은 상승과 하락 현상을 빚었다. 이중 서비스 가격은 4.5% 상승해 소비재 가격의 2.2% 상승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주민 소비재 8대 종목 중 의료보건, 주거 및 식품,담배,주류는 나란히 1위~3위를 기록했으며, 이들 3종목의 종합 지수의 영향력이 93.8% 비중을 차지해 주민소비가격의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상하이시 주민 소비가격의 연간 상승률은 36개월 연속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특히 의료보건 및 주거는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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