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설비 감축효과 가시화
중국 당국의 철강 과잉생산 설비에 대한 감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지난 1월 철강 수출량이 연간 23.2% 감소했다.
해관통계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742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3.2% 감소했고, 철강 수입량은 109만 톤으로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 수입량은 9200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재화망(财华网)은 10일 전했다.
철강관련 분석기관인 워더강티에망(我的钢铁网)의 쉬샹춘(徐向春) 애널리스트는 “철강 수출량 감소의 표면적인 이유는 국내외 시장가격 차이의 축소로 기업들의 수출역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배후의 보다 심층적인 원인은 생산설비 감소가 처음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중간주파수 전기로의 엄중 단속으로 철강,로드, 철근 및 선재 등의 장재(长材)의 생산설비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출 역시 줄어들었다 이는 국내외 철강시장의 부담을 크게 완화시켰다. 중국정부의 철강 과잉생산에 대한 제재가 효력을 발휘한 셈이다.
지난해 중국은 4500만 톤의 조강 생산설비 감축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올해는 강철 생산설비 감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올해 성(省)별 정부는 공작보고서에서 관련 산업의 생산설비 목표 혹은 관련 사항을 언급했다. 철강산업의 중심지인 허베이성(河北省)은 제강(炼钢) 생산설비 1562만 톤을 감축할 방침이고, 산시(山西)는 조강 생산설비 170만 톤을 감축, 네이멍구(内蒙古)는 조강 생산설비 55만 톤을 감축할 방침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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