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청두 요염한 ‘라면오빠’ 화제

[2017-02-23, 10:04:02]


중국 청두(成都)에서 요염한 몸짓으로 면발과 함께 춤을 추는 ‘라면오빠’ 동영상이 현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음악의 선율에 맞춰 눈을 감고 즉흥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한 청년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청년 주위에는 핸드폰을 들고 즐거워하며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이 가득했다.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 23일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의 주인공은 31세의 텐(田) 씨로 라면 가게에서 근무한 지 1년 넘은 직원이다. 텐 씨는 가게 주변 경쟁이 치열한 것을 보고 손님의 이목을 끌기 위해 즉흥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요염한 ‘라면춤’은 직접 창작한 것이라며 평소에 텔레비전에 나오는 춤을 보고 따라하는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 상의 필요로 춤을 춘 것뿐인데 왕홍(网红, 인터넷 스타)이 될 줄 몰랐다”며 쑥쓰러워 했다.

해당 가게 사장은 텐 씨가 인터넷 스타가 된 이후로 가게에는 손님이 전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고 기뻐했다. 이에 텐 씨를 ‘춤 선생님’으로 삼고 다른 직원에게도 ‘라면춤’을 가르치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타 라면 가게에서 텐 씨를 더 좋은 대우로 ‘캐스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게를 찾은 관광객들은 대부분 ‘라면 오빠’의 춤에 감탄하며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 ‘무림 고수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관광객은 그와 함께 몸을 움직이며 ‘동반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텐 씨의 행동이 본업에 충실하지 않다며 과도한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6.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7.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8.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9. 벤츠·BMW·아우디, 中서 가격 인상..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5.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6.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거미’ 영..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531..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3.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4.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