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 교류에 앞장설래요”
중국인들에게 올바른 한국 문화를 소개할 14명의 중국인 기자단이 탄생했다. 상하이한국문화원 제1기 한중문화교류기자단(이하 한지향 기자단) 발대식이 25일 문화원에서 개최됐다.
100여 명의 지원자 중 서류, 면접, 실기 등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4명의 한지향 기자단은 취재, 번역, 디자인 세 개 팀으로 나뉘어 올해 말까지 활동을 펼친다. 취재팀은 문화원 내외부 행사의 현장 취재, SNS 운영지원, 웹진 및 간행물의 편집 보조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번역팀은 문화정책 번역, 문화원 홍보 관련 통·번역을 맡아 언어의 한계를 넘어 진정한 ‘한국’과 ‘한국문화’를 중국인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디자인팀은 문화원내·외부 행사의 홍보 관련 디자인 작업을 담당한다.
상하이총영사관 박종석 부총영사는 “기자의 시각으로 문화원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참가자 입장에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하며 문화전파에 힘써 달라”고 기자단에 당부했다.
기자단 대표로 소감을 밝힌 치샤오쥔(戚晓君) 씨는 “한지향 기자단 멤버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 한중 문화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한지향 기자단의 펜을 통해 한중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한중문화의 보다 깊은 민간교류와 양국민 간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하이한국문화원 김진곤 문화원장, 상하이총영사관 박종석 부총영사, 한국관광공사 정용문 상하이지사장, 상하이저널 오명 대표, 자오샤오루 상하이중외문화예술교류협회 부회장, K-Media 장유훈 대표, SMG 다큐채널 펑차오(冯乔) 수석편집장, 해방일보(解放日报) 콩통(孔同) 기자, SMG동방FM뉴스채널 인위에핑(殷月萍) 부편집장, 중국여행보(中国旅游报) 딩닝(丁宁) 편집장 등 각계 인사와 언론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김진곤 문화원장은 이날 행사를 끝으로 26일 귀임했다.
상하이총영사관 박종석 부총영사
상하이한국문화원 김진곤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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