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시장 전망․제품 트렌드는?
재중국한국화장품협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중국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재중국한국화장품협회는 지난 3일 홍췐루 디존호텔 10층에서 ‘정기 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사드 영향 우려 속 올해 중국 화장품시장 현황과 제품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재중국화장품협회 김승영 회장(상하이웨이나화장품)은 “한국화장품은 다른 산업에 비해 비교적 전망이 밝은 분야지만 최근 사드 여파로 악영향을 입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라며 “중국인들, 화장품 관계자들, 판매상 등에게 자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자칫 갈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총영사관 김범수 상무관은 “한국화장품은 수출산업 역군으로, 정부에서도 육성하고 있는 중요한 분야이다. 특히 상하이는 화장품분야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비즈니스적으로 어려운 부분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재중국한국화장품협회 김승영 회장(상하이웨이나회장품)
정기총회에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화장품 시장 현황과 소셜커머스’를 주제로 ▲2017 제품 트렌드 분석: 중국 화장품 시장 제품 추세 및 전망-설영미(코스맥스) ▲푸동보세구 수입 위생허가-이재진(베이징알란) ▲뷰티 소셜미디어 마케팅 2017 트렌드-벨라송(PJ달인) 등 3가지 분야로 나뉘어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됐던 수입화장품 ‘위생허가’를 ‘등록제’에 변경한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베이징알란 이재진 대표는 “한국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자칫 오해 소지가 있다”라며 “등록제도 허가제도와 동일하게 준비 및 검측 단계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등록제라고 심사가 없는 게 아니라, 제품이 수입된 이후, 3개월 이내에 오히려 더욱 엄격한 심사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중국한국화장품협회는 올해 ▲지식공유 세미나(4회) ▲중국 화장품 매체와 공동 초상회(오프라인매장 및 대리상 위주) ▲중국 브랜드, 한국 브랜드 성공사례 발표 ▲중국업체 대상 화장품 교육(메이크업, 피부관리, 제품지식) ▲카페 활성화(정보확장 시장 및 제품 동향, 신기술, 법률) ▲중국화장품협회와 교류 확대(지역별, 업태별 교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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