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자원을 지닌 구이저우
ㅇ 구이저우성은 중국 남서부의 위치했으며, 성도는 구이양(贵阳)이고, 별칭은 첸(黔)임.
ㅇ 인구는 약 3500만 명이며 한족, 먀오족(苗族), 부이족(布依族), 동족(侗族) 등 49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음. 각 민족들의 전통생활 방식과 문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어 '소수민족의 고향'으로 불리기도 함.
ㅇ 구이저우는 수수(高粱)가 유명한 지역으로 수수를 원료로 삼은 중국 8대 명주인 마오타이주(茅台酒)의 고향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영화 '붉은 수수밭(红高粱)'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음. 세계 10대 자연생태 여행지로 선정돼 있으며,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는 아시아 최대 폭포라 불리는 황궈수(黄棵树)폭포가 있음.
ㅇ 주요 산업으로는 IT 산업, 비철, 의약, 시설 및 장비, 식음료, 항공산업이 있음. 주요 자원으로는 석탄, 알루미늄, 티타늄, 황금 등이 있음.
□ 매년 두 자릿수 성장 유지
ㅇ 중국 내 GDP 성장률 2위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귀주성통계국
- '12.5'계획 기간(2011~2015년) 구이저우성 지역 총 생산 증가 속도는 연평균 12.5%로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2015년 GDP가 1조 위안을 돌파함.
- 2016년 구이저우 GDP는 1조1734억 위안으로 10.5%의 성장률을 기록해 충칭(10.7%)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함.
ㅇ 중국 내 소비 증가율 2위
(단위: 억 위안, %)
자료원: 귀주성통계국
- 2016년 소비 증가율은 13%로 충칭(13.2%)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함.
- 2016년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8708억 위안으로 2011년에 비해 1.95배 증가한 금액임.
- 사회 소비재 총매출액은 '12.5'규획기간 연평균 17.2%가 증가한 것이며,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보다 3.4%p 높게 나타남.
ㅇ 구이양시(贵阳市)는 2015년 2월 국가급 빅데이터 클러스터 발전시범구(国家级大数据集聚发展示范区)로 지정됐고, 이는 구이저우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됨.
- 또한 중국의 8번째 국가급신구(国家级新区)로 지정된 구이안신구(贵安新区)는 '국가 내륙 개방형 경제 시범구'로, 중앙 정부의 많은 투자와 관심을 받고 있음.
□ 구이저우 3대 강점(三块长板)은 발전, 3대 약점(三块短板)은 보완하는 정책 추진
ㅇ 三块长板(빅데이터, 관광, 환경 보호)
- 빅데이터 핵심기지로의 성장을 위해 데이터 기초설비를 다지며, 새로운 매커니즘 연구개발을 추진함. 뿐만 아니라 정부 서비스 민생사업, 교육사업, 농업사업, 여행사업, 전자상거래 응용사업, 물류사업, 의료건강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도록 정책 추진
-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 관광업무 경영방식 확대, 우수한 관광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룩하는 것이 주요 목표임. 또한 '13.5'계획 기간 관광 총수입을 36% 증가시키며 여행객 또한 36% 증가시키는 것도 중요하게 다룸.
- 경작지를 산림으로 환원하는 사업, 오수처리 건설사업, 생활 쓰레기 수집 및 운송 시스템 건설 등의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추진
- 2016년 데이터 관련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정보기술 서비스업 투자는 10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48.1%가 성장함. 여행관련 숙박과 요식업 도소매 투자액은 각각 171억 위안, 198억 위안으로 47.8%, 21.8%가 늘어났음. 생태관련 환경보호 산업 투자액은 1420억 위안으로 55% 성장함.
ㅇ 三块短板(기초설비, 민생, 빈곤퇴치)
- 고속도로, 철도, 공항 터미널, 저수지 건설 등 기초 설비를 갖추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기획
- 교육의 질과 의료 위생의 수준을 높이며 창업 및 취업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함. 또한 사회 보장제도를 확대하며 문화 발전을 추진하는 등 민생보장사업 확대 기획
- 도시화를 추진하고 상품 과일 및 채소 재배 규모를 확대시킴. 기존의 광물 산업을 개선해 신흥산업의 발전 도모
- 2016년 구이저우 기초 설비 투자는 534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9.1%가 늘어났음. 교육과 의료위생 사업 투자는 각각 292억 위안, 106억 위안으로 43.7%, 67.9%가 성장함. 빈곤퇴치 측면에서 보면 2016년 구이저우 도시화 투자액은 전년대비 4.2배 증가했으며 축산업 및 임업 투자액은 각각 75억 위안, 27억 위안으로 30.4%, 41.7% 성장함.
□ 왜 구이저우 인가?
ㅇ 성장하는 소비시장
- 2016년 구이저우 도시와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각각 2만 6743위안, 8090위안으로 전년대비 8.7%, 9.5%가 늘어났음. 사회 소비재 도시와 농촌 총 매출액도 각각 3030억 위안, 67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1.7%, 18.6% 늘어남. 즉 빠르게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량뿐만 아니라 소비 능력도 향상됨을 알 수 있음.
ㅇ 풍부하고 저렴한 공급 요소
- 공급 측면에서 살펴보면 중국 동부지역보다 전기사용료, 고급 전문인력 인건비, 토지 이용료가 저렴함. 뿐만 아니라 구이저우 정부는 적극적인 외국자본 투자유치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 구이안신구 입주기업에 토지, 금융, 세금 등 각종 우대정책을 펼침.
ㅇ 교통의 중심지
- 구이양은 중국 남부 대도시들과 윈난성(云南省)의 남서부 지역을 연결할 수 있는 지역이며, 향후 일대일로 정책에 의해 동남아시아까지 철도가 연장된다면 구이양은 교통의 허브로서 기능하게 될 것임. 또한 일대일로 지역에 해당하는 구이양은 다른 지역에 비해 중앙정부로부터 비교적 많은 인프라 투자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
ㅇ 빅데이터 허브
데이터 운용센터를 둘러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자료원: 바이두
빅데이터 박람회에 참여한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
자료원: 바이두
- 2016년 데이터 관련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정보기술 서비스업 투자는 10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48.1% 성장함. 또한 구이저우의 데이터 관련 기반시설 공사에 35억 위안을 투자했으며, 구이저우는 9만 석 규모의 전자상거래 주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콜센터를 갖춤.
- 성균중국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빅데이터종합시범구' 현판식에서 구이저우는 약 4000명의 빅데이터 전문가 유치와 1360억 투자에 합의했고, 이에 390여 개의 관련 기업이 구이저우에 입주하기로 결정됨. 또한 '13.5' 규획 기간 빅데이터 산업을 연평균 20% 이상 성장시켜 산업 규모를 5000억 위안까지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힘.
-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이저우가 빅데이터의 허브로 떠오르자 반도체 제조회사 퀼컴(Qualcomm), 아이폰 제조회사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Foxconn Technology Group), 중국 통신사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등 수많은 기업에서 구이저우에 대한 투자가 쏟아지고 있음. 뿐만 아니라 HP,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京东)닷컴 등 20여 개 기업의 데이터 센터가 운영 중임.
- 현대자동차는 구이저우성 정부와 미래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구이안신구에 빅데이터센터 구축 기획 및 합작 협의서를 2016년 11월에 체결했음(Connected Car: 통신망을 통해 정보기술기기로 활용하는 차량).
ㅇ 신흥산업 투자 확대
- 공급 측 구조성 개혁, 빈곤퇴치, 빅데이터, 관광산업, 환경 보호산업 등을 실시하며 교통, 수리공사 신형 도시화, 중대 건설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흥사업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음. 특히 2017년 구이안신구 고정자산 투자액은 전년보다 21.9% 증가한 109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
-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24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6.7% 늘어났음. 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기술 서비스업 투자는 42억 위안으로 47.5%가 증가했음. 제약 투자는 27억 위안으로 26.1% 늘어남.
ㅇ 적극적 민간투자
- 2016년 구이저우 민간 투자액은 5395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8.7%p 높은 수치임. 구이저우는 민간 투자 걸림돌 제거와 민간 투자지 개척을 위해 민영 경제발전 회의를 열어 52가지 정책을 제정함.
□ 시사점
ㅇ 구이저우는 충칭과 함께 중국 내 유일한 두자릿수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인구 3500만 명을 보유한 거대시장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 그러나 아직 한국 기업의 진출이 극히 미미하며 구이저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적음.
ㅇ 구이저우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고 발전속도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임.
- 구이저우는 성장하는 소비시장, 풍부하고 저렴한 공급원, 편리한 교통, 빅데이터 산업 인프라 구축, 세금 감면 및 우대 정책 등 다양한 요인들로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음. 향후 지속적으로 민간투자가 집중될 뿐만 아니라 국가 주도의 다양한 투자 혜택을 누릴 것임.
ㅇ 구이저우에서는 민간사업부터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구이저우 시장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참여 기회를 찾는 노력이 필요함.
- 특히,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IT 관련 업체들은 구이저우 시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 구이저우는 빅데이터 클러스터가 구성됐고 빅데이터 관련 국가차원의 투자 지원이 확대되는 곳이기 때문임. 또한 구이저우 진출 기회를 찾기 위해서 구이양에서 열리는 빅데이터 박람회와 같은 행사들을 적극 활용해야 함.
- 구이저우 여행관련 숙박과 요식업 도소매 투자액은 각각 171억 위안, 198억 위안으로 47.8%, 21.8%가 늘어났음. 환경보호산업 투자액은 1420억 위안으로 55% 성장함. 이처럼 한국 기업들은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관광 산업 및 파생산업에서 참여 기회를 찾고, 외자 기업 참여가 가능한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작성자: KOTRA 충칭 무역관 정수민
자료원: 한중콘텐츠연구소, 성균중국연구소, 중국전문가 포럼, 구지저우성 통계국 및 KOTRA 충칭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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