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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한국학교, SAT 시험 볼 필요 없어”

[2017-04-08, 00:11:06]
상해한국학교 연세대 입시설명회 개최

“한국학교 다니는 학생들, SAT‧AP‧토플 점수 왜 내죠? 낼 필요 없어요!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연세대만큼은 절대 안 봅니다!”

입학사정관의 단호한 발언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술렁였다. “내신이 최우선”이라는 말은 어느 대학이나 해왔지만 노골적으로 “선택의 문제도 아니다. 왜 내는 것이냐”고 말한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28일 연세대학교 입학사정관은 상해한국학교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서 작심한 듯 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 밖에도 “12년 전형, 합격해도 못 버티는 사람 많아”, “작년에 3년 전형 추가 많이 돌아”, “국제계열 제외한 수시전형 합격자 0명” 등 일반적으로 특례 모집일정과 전형 안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타 대학 입시설명회들과 비교했을 때 파격적인 발언이 자주 등장했다. 


중‧고교 과정 해외이수자
(3년 특례, 정원 외 2%)
입학사정관이 꼽은 재외국민 전형의 관건은 ‘지원자격’이다. 모든 지원자와 부모의 출입국 기록을 엑셀 프로그램으로 계산해 엄격하게 기준대로 적용한다는 것. 하지만 “워낙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애매한 경우’에는 일단 지원한 후 심사를 통해 결론을 내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원자격
‧지원자: 고교과정 1년 포함, 해외에서 중고교 3년 이상 해외 정규 학교에서 이수 
‧부모: 부모 지원자의 해외수학 기간 내 만 1년 6개월 지원자와 함께 체류해야 하며, 부모 모두 고교과정 6개월(180일) 체류해야 함 

전형요소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일정 비율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서류의 경우, 중학교 성적을 참고해서 고등학교 성적을 본다. 해외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각각이 가진 교육 환경에 차이가 크므로 동일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각자가 성장한 배경과 학교 이력(국제/로컬/한국학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한다. 

면접의 경우 지난해까지 서류에 작성한 것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주어진 자료를 일정시간 내에 분석하고답변하는 학생부종합 면접의 형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단계별 전형 실시하지 않으며 서류평가(50%)와 실기시험(50%) 일괄 합산하여 선발

초‧중‧고교 전 과정 해외이수자
(12년 특례, 정원 외 모집) 
초중고교 전 교육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정규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 해당되는 전형으로 9월 입학(후기), 3월 입학(전기)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한다. 단 의예과, 치의예과, 간호학, 음악대학, 교육과학대학은 3월 입학만 선발한다. 100% 서류전형으로 선발하며 서류 평가 기준은 3년 특례와 동일하다. 
입학사정관은 “12년의 경우, 한국어능력시험 성적 제출이 필수이므로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모집 시점에 성적이 없으면 지원 자체를 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시 특기자 전형
한국에 있는 학생들과 경쟁하는 전형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국제계열’에 한해 국내고와 해외고를 구분해 선발하므로 재외국민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융합인문사회계열(HASS)의 경우, 해외 졸업(예정)자면 3년 특례 조건이 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 
3년 특례 전형과 동일하게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심층면접(30%) 점수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단, 심층면접인 만큼 일반면접에 비해 지문의 수준이나 질문의 난이도가 까다롭다. 

글로벌 인재학부 
12년 특례 지원자와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해외고 졸업(예정)자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으로만 지원 가능한 학부로 한국문화전공, 국제통상전공, 한국언어문화교육전공이 있다. 재외국민 전형과 동시 지원 가능하며, 각각 1회로 계산된다. 


통계로 들려주는 입학사정관의 말말말 

“지난해 추가합격 많이 돌았어요” 
2014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3년 특례 경쟁률이 7.6, 7.1, 6.2, 5.7 순으로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올해는 많이 뽑을 것”이라는 희망고문도 잊지 않았다. 

“학과 선택 폭넓게 고려하세요” 
의과대학, 공과대학 등 인기학과와 문과대학, 경영대학, 신과대학 등의 경쟁률 차이를 보여주며 복수전공, 전과제도, 학제 개편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과 선택을 할 것을 권유했다. 특히 12년 특례 지원자들 학과 선택의 폭이 지나치게 좁아 경쟁률이 1.0 미만인 곳도 다수!

“연세대 졸업해도 취업 힘듭니다” 
최근 3년간 학과별 경쟁률 추이에서 취업이 잘 되는 생활과학대학, 생명시스템대학, 간호대학, 생활과학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을 설명하며 한국 취업난의 현주소를 일러주었다. 

“12년 지원자 매년 늘지만 많이 안 뽑는 이유는…”
정원 외 모집임에도 “입학 후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보수적으로 선발하는 편”이라고. 특히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 과학 성적이 낮으면 합격이 힘들다”고 밝혔다. 

“수시라고 무조건 불리한 것도 아냐”
재외국민전형과 수시 특기자전형 국제계열에 중복 지원한 91명 중 46명이 합격했다. 하지만 그 외 모든 수시 전형에서는 합격자 수가 0명이니 지원 학과에 따라 신중한 판단을 요한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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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2

  • 아이콘
    ㅇㅇ 2019.02.11, 00:21:08
    수정 삭제

    난 못믿는다 그러면 지금 나 sat 왜 공부하냐고.. 아예 입학안내서에 sat라는 단어를 없애든가... 어휴

  • 아이콘
    2020.02.28, 23:43:19
    수정 삭제

    ㄴ 그럼 믿지 말던가 멍청아ㅋㅋㅋㅋ 입학사정관이 직접 얘기해줘도 ㅈㄹ이노
    정리해줄테니깐 받아 적어라. 중요하다
    고려대학교는 sat 및 기타 공인성적 매우 중요
    연세대학교는 토플 제외 다 필요 없음. 내신 및 교내활동만 봄. 3특이면 전교2~3등까지만 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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