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GDP 성장률 6.5% 달성 무난할 듯
오는 4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국내총생산(GDP), 고정자산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과 해외 기관, 언론에서 일제히 2017년 1분기 경제성장 전망치를 내놓기 시작했다.
최근 정책 동향과 경제지표를 토대로 대부분의 기관이 6.8% 이상의 성장을 점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10일 7%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경제참고보는 경제의 가장 대표적인 선행지표인 구매자관리지수(PMI,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를 토대로 1분기 경기 호조를 점쳤다. 3월 PMI 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51.8%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경기 상승을 의미하는 50%를 넘어섰고 2013년 이래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3월 신규 수주 지수는 2월 53%에서 53.3%로 상승하며 2014년 8월 이래로 최고치를 경신해 제조업 산업이 호황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가 살아나자 제조업에 대한 투자도 증가해 부동산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1~2월 고정자산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고 2016년 한 해보다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참고보는 최근 정부의 슝안(雄安)지구 건설 계획이 중국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었고 중-미 회담으로 무역전쟁의 위험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올 한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6.8%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난 6년간의 경제성장률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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