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자동차 브랜드를 한자리에
자동차 애호가들의 축제인 '2017 상하이 모터쇼'가 오는 4월 21일~28일까지 1주일간 상하이 국가회전센터(国家会展中心)에서 열린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는 1000여 개의 자동차 기업과 1400여 대의 신차를 선보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BMW, 벤츠, 폭스바겐, GM, 페라리(Ferrari), 마세라티(Maserati),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모두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다. 전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 브랜드들은 8번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기아•쌍용 자동차 참가
한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현대, 기아와 쌍용이 참가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는 중국시장 전용 소형SUV, 수소가스 에너지차인 Future Eco를 공개한다. 기아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형 소형 세단과 CUV를 소개하고 총 21개 모델을 전시한다. 쌍용자동차는 신 코란도C를 포함한 6개 모델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신차를 한눈에
1번 전시관에는 중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인 상하이자동차그룹의 로고가 전시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상하이자동차 그룹은 ‘룽웨이(荣威) ei6’ 하이브리드 세단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외에도 중국의 6대 자동차 기업인 치루이(奇瑞), 지리(吉利), 창청(长城), 화천(华晨), 비아디(比亚迪) 등이 신차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
이번 상하이 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신차 출시는 물론 VR(가상현실)기술의 체험장소가 될 예정이다. VR 기술을 통한 전시회 관람도 가능하고 가상 시승식 기술까지 선보여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온라인 유명인사이자 한국의 파워블로거격인 ‘왕홍(网红)’까지 이번 모터쇼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주차 공간이 약 14,000대밖에 수용할 수 없어 주차가 가장 큰 골칫거리다. 가장 가까운 유료 주차장의 경우에도 300대 밖에 주차할 수 없어 전시 관계자들은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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