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동남연해(东南沿海) 구간의 ‘D’고속철도(动车组高铁) 가격이 인상된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0일 중국고속철도 사상 성(省)급 간 첫 번째 가격 인상 소식을 알리며 이후 고속철도는 각 구간의 승객 상황에 따라 같은 구간이라도 차별적으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 전했다.
동남연해(东南沿海) 구간은 상하이-항저우(沪杭段), 항저우-닝보(杭甬段), 닝보-선전(甬深段) 세 구간으로 나눠져 있다. 각 구간의 거리는 159km, 155km, 1309km이며 이번에 인상되는 차량은 시속 200~250km로 달리는 ‘D’ 고속철도로 한정했다. 즉, 시속 300km 이상의 ‘G’ 고속철도는 가격 변동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구간의 ‘D’ 고속철도 가격이 일률적으로 모두 오른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선전베이(深圳北)-차오산(潮汕) 구간은 시간대에 따라 기존 89.5위안에서 D3108차량은 107위안으로 19.6% 올랐고 D7406차량은 73위안으로 가격을 18.4% 내렸다.
중국철로회사 관계자는 “각 차량의 시간대, 승객 흐름 상황에 따라 일부 차량은 가격을 인상하고 일부 차량은 내렸다”고 밝히며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더 낮은 가격에 합리적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격 대폭 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구간의 고속철도 가격은 지난 1997년 기준에 맞춰 있었다”며 “이번 조정으로 관련 교통 기업의 경영 상황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전체 교통 수단 시스템에도 합리적인 경쟁과 분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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