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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아이들과 함께!

[2017-04-29, 06:25:13]

  

환러구 ‘귀요미 동물들’과 분수
20만개 바람개비 꽃밭


상하이 환러구(欢乐谷, Happy Valley)는 봄을 맞아 진짜 꽃보다 더 화려한 20만 개의 바람개비꽃을 심었다. 놀이공원 내 벚꽃, 복숭아꽃, 해당화가 자신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을 때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유유히 입장객을 반긴다. 어린이들이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알파카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돼지와 함께 달리기를 하는 등 가까운 곳에서 동물들을 만지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강아지들이 보여주는 ‘스마트’ 재롱 잔치 무대와 물개 쇼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동물 서커스 팀이 펼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놀이공원 구석에 숨어 있는 귀요미 동물들을 잡으면 연간 이용권, 입장권 등의 상품 혜택이 주어져 어른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밤의 환러구는 음악과 빛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분수쇼로 낮의 고단함을 달래준다.


•松江区佘山国家旅游度假区林湖路888号
•4월 2일~5월 21일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주말 오후 7시까지
•입장료: 성인 230元, 어린이 120元, 학생 160元
http://sh.happyvalley.cn

 

 

160년 엑스포 역사를 한눈에
상하이 엑스포박물관 오픈


상하이 엑스포박물관이 지난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5월 1일부터 정식으로 무료 개방된다. 상하이 엑스포박물관은 국내 첫 번째 국제 박물관이자, 전세계에서 엑스포를 주제로 한 유일한 박물관이다. 160여년의 엑스포 역사와 역대 엑스포 개최지 특징, 발전 상황 등을 다양한 작품과 멀티미디어로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총 8곳으로 나눠져 있다. 1~4홀은 1851년부터 2008년 사이의 엑스포 발전 상황과 역사적 면모를 보여주고 5~7홀은 지난 2010년 상하이엑스포를 중심으로 한 전시가 진행된다. 8홀에서는 2010년 이후 개최된 각 엑스포의 정수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첫 개방일인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장내 혼잡을 막기 위해 매일 4000명의 관람 수 제한이 있다. 따라서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이나 위챗 공식 계정 ‘엑스포박물관(世博会博物馆)’을 통해 예약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黄浦区蒙自路818号(近龙华东路口)
•오전 9시~오후 5시
(4시 15분까지 입장 가능,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www.expo-museum.cn

 

 

반려동물 1400마리와 함께
상하이 팻 페어


‘제6회 상하이 국제 반려동물 박람회’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상하이 엑스포 전시회관에서 진행된다. 약 1400마리의 아주 특별한 반려 동물들이 상하이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중점 프로젝트인 ‘반려견 챔피언십 대회’에는 일본, 한국, 필리핀, 타이완 등 각지에서 온 400여 마리의 반려견이 참가한다.

 

또 ‘세계 고양이 대회(名猫赛)’에 참가하는 1000여 마리의 ‘명품 고양이’들이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랙돌, 스코티쉬폴드, 페르시안 고양이 등 기존 챔피언 자리를 거머쥔 고양이들을 비롯해 현재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양이도 참가한다. 박람회에는 12개 국가에서 온 260개 업체가 참가해 반려 동물과 관련된 최신 식품, 의상, 장난감, 의료 설비, 면역 약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浦东新区博成路850号 上海世博展览馆1号馆
•5월 5일~7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입장료: 50元
www.petexpo.com.cn

 

 

드래곤볼 특별전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며… 청춘 소환!

 

 

손오공, 무천도사, 부르마, 트랭크스, 피콜로가 돌아왔다! 백화점 중앙에 자리잡은 10m 높이의 드래곤볼 신룡이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끈다. 과거 드래곤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추억을 소환하며 그때 그 시절의 ‘혈기왕성’했던 열정을 끄집어낼 기회다.


전시장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드래곤볼의 ‘천하제일무술대회’의 실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전시장 내부에는 드래곤볼의 스토리보드와 한정판 피규어 등의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시장 내부에 숨겨져 있는 드래곤볼을 찾아내는 증강현실(AR) 게임과 ‘수련수첩’ 안내에 따라 게임 임무를 완수하면 ‘초사이어인’이 될 수 있는 유쾌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黄浦区南京东路228号(新世界大丸百货)
•4월 26일~6월 4일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
토, 일, 공휴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입장료 59~79元

 

 

안데르센상 50주년 세계삽화전
어린이책 삽화계의 ‘노벨상’


1966년부터 2015년까지 아동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25명의 작가들의 삽화 300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들은 작가 본인 또는 가족, 세계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직접 가져온 것으로 이번 전시를 놓치면 다시 반 세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전시장은 수상 연도에 따라 5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삽화를 감상하며 천천히 걷다보면 마치 반 세기를 지나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주옥같은 삽화 작품들과 더불어 전시장 내부 곳곳에는 세련된 과학기술과 풍부한 체험 활동으로 남녀노소 잠재되어 있는 예술적 감각을 일깨워줄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다.


•静安区北京西路500号(静安雕塑公园艺术中心)
•4월 29일~7월 28일
•오전 10시~오후 5시
금, 토 오후 8시까지 연장
•입장료 48-98元

 

 

‘마루코는 아홉살’ 상하이 나들이


중국에서 샤오완즈(小丸子)로 불리며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캐릭터 치비 마루코가 가족, 친구 모두를 데리고 상하이에 왔다. 만개한 벚꽃 나무와 일본풍의 분위기가 마루코 고향 파티에 직접 초대 받은 느낌을 들게 한다.


마루코 이벤트장 안에서는 만화 속에 나오던 놀이들이 재현되어 있다. 금붕어 잡기, 고리 던지기, 종이 상자 뚫기, 사탕 조각하기, 물풍선 낚시, 모래주머니 던지기, 가면 DIY 등 실제 마루코가 만화 속에서 재미있게 했던 일본의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움직이는 마루코와 함께 운동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평소 만화를 즐겨보는 어린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을 선사한다.


•长宁区遵义路100号虹桥南丰城
(2호선 娄山关路站역 하차)
•4월 15일~6월 1일
•오전 10시~오후 9시
•입장료 76~132元

 

색채동물 예술전
사람보다 큰 달팽이, 달팽이보다 작은 곰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의 국제 예술 집단 ‘크랙킹 아트 그룹(Cracking Art Group)’이 선보이는 알록달록한 설치 예술이 상하이에 꽃을 피웠다. 크랙킹 아트 그룹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동물 모형을 만들어 환경 문제를 돌아보게 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전세계 각 도시를 돌며 대형 달팽이들을 설치하고 있다.
사람보다 큰 각양 각색의 달팽이,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거대 동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전시장은 크게 동물맞이도로, 동물무대, 동물대부호, 색채사진관 네 구역으로 나뉘어있다. 동물무대는 홍차오텐디(虹桥天地) 1층 홀 세 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야외 잔디밭에도 동물 모형들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구석에 하나, 둘씩 설치되어 있는 달팽이 모형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闵行区申长路688号(虹桥天地)
(2호선 虹桥火车站역 하차)
•5월 1일까지
•입장료:무료

 

 

과학•예술 통합전


지난 18일부터 5월 28일까지 상하이과학기술관과 상하이교통대가 공동 주최로 ‘과학•예술 통합 작품전’이 상하이과학기술관 2층에서 열리고 있다. 물리학 권위자 리정다오와 기타 유명 예술가 및 상하이교통대 리정다오과학예술작품 경연대회에 참여한 우수작품84점 외 대가들이 과학예술작품 창작과정에서의 서신, 수고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회기간 각종 전문가 강좌, DIY 등 다양한 행사도 병행한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은 어떤 화려한 불꽃을 피울까?


•浦东新区世纪大道2000号(上海科技馆)
(2호선 上海科技馆역에서 하차)
•오전 9시~오후 5시 15분
• 입장료: 130cm 어린이 무료, 성인 60元 학생 30元(학생증 지참)

 

<교민들과 가까운 박물관>

상하이 어린이 박물관(上海儿童博物馆)
1996년 설립한 ‘상하이 어린이박물관'이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3세~10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여행’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장에는 선창진입, 심해잠입, 우주여행, 지구귀환 등의 공간들이 자리한다. 또한 ‘여행@Home’ 체험구간도 선보인다.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공간을 위한 차오잉(草婴)서점과 자연관찰을 위한 실외전시장, 과학영화관, 특별전시장 등이 마련돼 있다.


•长宁区宋园路61号(10호선 송위엔루역 2번 출구 도보 5분)
•입장료: 무료
www.shetbwg.com

 

 

상하이 지하철 박물관(上海地铁博物馆)
중국의 유일한 지하철 전문 박물관이 홍췐루 인근에에 들어다. 총 5000㎡ 건축면적에 60종 이상의 상하이 지하철에 관한 전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180도 스크린 화면으로 상하이 지하철 역사를 볼 수 있으며, 지하철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闵行区吴中路1779号(10호선 즈텅루역 3번 출구 도보 5분)
•오전 9시 30분 ~오후 16시 30분(월 휴관)
•입장료: 성인 30元, 학생 15元
화요일 무료(단체관람 불가)
5D 영화관 20元 


<이런 곳도 있어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믿거나 말거나>박물관(环球猎奇馆)은 세계여행브랜드이다. 2013년 4월 13일에 오픈한 상하이와이탄관광터미널 <믿거나 말거나>박물관은 미국 라스베가스, 영국 런던, 태국 파타야, 한국 제주도, 중국 타이완에 이은 여섯번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세계 기인 밀랍상, 착시현상, 비디오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4D프린트 등으로 유쾌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环球猎奇馆>
•浦东新区滨江大道2789号
 와이탄관광터미널 B2층
•월~목 오전 8시~오후 10시
•금~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
•입장료: 5元

 

  

미래 직업체험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실물의 3분의 2 크기의 도시를 완벽히 재현했다. 3세에서 13세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적성과 취향에 맞는 직업을 선택, 경제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직업체험관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면적 7000㎡에 50여개 체험관, 70여가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서 아이들은 사회성을 키우고, 생생한 실물 경제를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노동의 소중함과 리더십, 자신감, 창의력, 협동정신 등을 자연스럽게 익혀 미래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다.

<星期8小镇>
•闵行区都市路5001号仲盛世界商城5楼
•오전 10시~오후 7시 30분
(오후 2시~3시 30분 휴식)
•입장료: 어린이 180元(주말, 공휴일 230元), 성인 50元
•400-820-5066
www.edaytown.com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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