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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中 언론, 文 당선에 ‘한중 관계 개선 기대’

[2017-05-10, 11:22:19]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5월 10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언론, 文 당선에 ‘한중 관계 개선 기대’
9일 한국 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자 중국 각 언론에서는 주춤한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한∙중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를 한국 정부의 ‘가장 큰 결함’이었다고 지적하며, 양국 관계 개선의 열쇠는 문 대통령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화사는 무너진 정부 신뢰도 문제, 북핵문제, 민생경제의 회복을 차기 대통령의 세 가지 직면 과제로 꼽았습니다. 또한 펑파이신문은 ‘미국에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자서전 구절을 인용하며 이후 한미 동맹의 방향에 두었습니다.

 

2. 中 웨이하이, 교통사고 사망 12명 중 한국어린이 5명 발표
중국 신화사(新华社) 등 중국 매체들은 9일 오전 산동성 웨이하이(威海)시 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숨진 1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웨이하이시 발표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59분 운전기사 1명, 지도교사 1명, 3-6세 아동 11명이 탑승한 웨이하이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스쿨버스가 교통사고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로 인해 지도 교사는 중상을 입었고 기사를 비롯해 아동 11명 등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웨이하이시는 이중 한국국적 아동은 5명, 중국국적 아동은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화사는 숨진 중국 국적 어린아이 중 1명은 중국인 여권과 함께 한국인 신분증도 지니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3. 中 외교부, 한국 새 정부에 "사드 입장 변함 없다"
한국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진행중인 9일 중국 정부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대선 투표가 진행 중인데 한국 새 정부가 사드 배치를 중단하길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되고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일에도 미국이 한반도에 배치한 사드의 가동 준비가 갖춰진 상태라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단호히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4. 中 자전거에 이어 우산․농구공도 공유경제
중국의 ‘공유 자전거’로 촉발된 ‘공유 경제’가 이제는 ‘공유 자동차’에 이어 ‘공유 우산’, ‘공유 농구공’까지 확대되면서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공유 우산’은 이미 상하이, 광저우에서 이미 선보였고, 푸저우(福州) 지하철 역에서도 공유 우산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공유우산은 1개당 계약금 20위안(2300원), 12시간에 1위안(164원)의 사용료를 지불하면 됩니다. 공유농구공은 계약금 25위안(4000원)에 30분 사용료가 1.5위안(246원)입니다.

 

5. 베이징사람들, 스모그․부동산통제 피해 남쪽으로 이주
최근 중국에서는 베이징을 비롯한 북방지역 사람들이 남방지역 대도시인 선전으로 내려와 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신(新)이민족’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선전 이주 배경에는 지독한 스모그뿐 아니라 강력한 부동산 통제정책이 자리잡고 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6일 전했습니다. 최근 베이징 사람들이 선전에서 집을 구매한 기록을 살펴보면, 아파트 한 동(12채)을 전부 싹쓸이한 경우도 발견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리 곳곳에는 선전으로 후커우(户口: 호적)를 옮겨주는 중개인들이 늘고 있으며, 중개 수수료는 건당 1200~3000위안(20~50만원)이라고 합니다.

 

6. 트럼프,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통화 재요청 거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전화통화 재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대륙의 영향력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왕이신문(网易新闻)은 최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지난 12월에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통화를 재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달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 위생부가 주최측의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중국의 동의를 얻어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 명칭과 옵서버 자격으로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해왔으나 최근 양안관계가 틀어지면서 중국정부가 타이완의 참석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7. 30년 후 中 노동인구 1억 7000명 감소
중국이 30년 후 노동이눅가 1억 7000명이 줄어들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국제 통화 기금(IMF)가 최근 발표한 미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대부분의 국가,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이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중국 노동자 인구는 30년 후 1억 7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노동력 부족 현상과 고령화로 의료비용과 양로금에 지출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정부 예산 적자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관련 정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8. 죽은 아내 그리워 쓴 96세 中 할아버지의 그림책 전 세계 화제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96세의 라오핑루(饒平如) 할아버지의 이야기와 그림책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의 한 출판사가 할아버지의 작품을 ‘우리 둘의 이야기-핑루(平如)메이탕(美棠)’라는 픽처북으로 출판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책은 이미 한국에서도 출판됐으며,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한국, 네델란드 등 국가와 지역에서도 이 책을 출판할 예정입니다. 고령의 라오핑루 할아버지의 첫 작품인 이 책은 전문 작가도 화가도 아닌 노인대학에서 미술 수업을 몇 번 들은 것으로 단지 죽은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서 썼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작품은 지난해 손녀가 인터넷에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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