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5월 1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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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자동차판매 승용차↓ SUV↑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 1-4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4.6% 늘었습니다. 하지만 4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동기대비 2.2% 감소한 21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승용차, SUV, MPV, 미니밴 판매는 172만대로 3.68% 줄었습니다. 특히 승용차 판매량이 87만대에 그치며 동기 대비 7%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비자들의 SUV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68만대가 팔려 11% 늘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만7000대, 3만4000대로 동기 대비 19%, 7.9% 증가했습니다. 이중에 전기자동차 생산은 26.1% 증가한 3만대입니다. 판매도 19.4%늘어난 2만8000대로 나타났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산업은 향후 3년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2. 中, 미국 지하철 공급 계약 수주 행진
오는 14일 베이징에서 ‘일대일로(一带一路)’ 포럼 개최를 앞둔 가운데 사실상 중국의 ‘고속철 굴기’를 이끈 중국중차(中国中车)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중국중차 계열사인 중차당산기차차량유한회사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교통국과 11억 위안(1797억원) 규모의 열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열차는 총 45량의 초고속 이층열차로 필라델피아와 그 주변 도시를 잇는 통근열차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중국 이층열차가 처음으로 북미 시장 진출 사례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중국중차는 시카고를 시작으로 로스엔젤레스, 보스턴, 필라델피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국중차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중차의 신규 수주규모는 약 2626억 위안(42조 8799억원)으로 이 중 해외에서 체결한 계약 규모는 약 8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습니다.
3. 리자청, 내년까지 부동산 매각 지속
홍콩 최대 갑부이자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부호인 리자청 창스그룹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 본토에 소재한 부동산을 처분했습니다. 이를 두고 부동산 투자의 귀재인 리 회장이 중국 부동산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리 회장은 창스부동산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투자를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에도 부동산 매각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에도 수백억 위안의 부동산을 처분할 것이며 내년도 같은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정수입을 안겨주는 부동산은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4. 미국, 14개 중국기업 특허권 침해 조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4개 중국기업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자설비와 부품의 접이식 플러그에 대해 337조 조사권을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ICT 성명에 따르면 접이식 플러그와 지지대 등에 쓰이는 부품으로 본토 기업 13곳과 홍콩 기업 1곳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한 기업은 중국 기업들이 자사가 보유한 접이식 플러그 등에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ICT에 판매금지를 요청했습니다. 미국 관세법 제337조는 지적재산권 규정을 위반한 외국 제품의 미국내 반입을 금지시킬 수 있습니다. ICT는 해당 상품에 특허권 침해가 확인되면 수입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세관당국이 집행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5. 홍콩 ‘CRS’ 시행, ‘세금 0달러’ 신고자 자산 동결
올 초 홍콩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4년 제정, 발표한 다자간 금융정보 자동교환 협정인 '자동정보 교환협정(CRS)'금융계좌정보교환(CRS)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CRS는 금융기관이 자국 국세청에 보고한 상대국 거주자 금융계좌 정보를 참여국 국세청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CRS 시행으로 홍콩에 금융계좌를 소지한 자산가 및 관련 기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지통재경망은 전했습니다. 홍콩입법회는 3월16일 “기존 외부의 관망세를 타파하고, 우선 홍콩의 ‘신고세무관할국’ 리스트에 2개 세무관할국인 일본과 영국을 비롯해 71개 준 파트너국과 확정 파트너국인 한국을 포함해 오는 7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홍콩 계좌를 지닌 외국계무역종사자 및 사업자는 더 이상 ‘0달러’ 세금신고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0달러’ 세금신고를 했거나 회계심사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이 적발되면 홍콩 내 자산 동결, 은행계좌 동결, 세금의 3배에 달하는 벌금 추징 등이 이루어집니다.
6. 오포, 삼성 밀어내고 글로벌 판매량 3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아이폰 7과 7+가 각각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각각 2150만 대, 1740만 대가 판매되면서 아이폰7 시리즈의 점유율은 11%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브랜드 오포(oppo)는 890만 대를 판매해 삼성 스마트폰을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의 저가 라인인 J3는 610만 대, J5는 500만 대 판매에 그치며 각각 4, 5위에 머물렀습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분석가 주하 윈터는 “아이폰7은 다른 제품들을 훨씬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스마트폰”이라며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대규모의 지원 어플(APP) 및 소매 공급이 충분하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7. 광저우, 전세계 고가주택价 상승률 1위…서울 5위
중국 광저우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이 올해 1분기 전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랑재경(新浪财经)은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주요 41개 도시 중 중국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이 나란히 1, 2,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서울은 5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은 각각 36.2%, 22.9%, 19.8%로 나타났습니다. 세 도시 평균 증가율은 26.3%나 됩니다. 나이트프랭크 케이트 에버렛 앨런은 “베이징, 상하이 등 다른 1선 도시와 비교해봤을 때 광저우의 주택 재고량은 낮은 편”이었고 “광저우 당국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다소 둔화된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3위는 캐나다 토론토(22%)였으며 5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한국 서울(17.6%), 호주 시드니(10.7%), 스웨덴 스톡홀름(10.7%), 독일 베를린(8.7%), 호주 멜버른(8.6%), 캐나다 벤쿠버(7.9%)가 차지했습니다.
8. 중국 ‘쥐약 사이다’소문, 알고보니 가짜뉴스
최근 웨이신 등 중국 SNS를 통해 ‘쥐약 사이다’설이 퍼져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코카콜라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에 사회에 불만을 가진 여직원이 쥐약을 넣어 유통시켰다는 내용입니다. 스프라이트 제조 공장에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모든 제품을 회수했지만 광저우에서는 이미 여러 명이 사망해 학교에서도 해당 음료의 판매를 금지했다는 내용까지 그럴듯한 가짜뉴스였습니다. 믿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4월 13일자 ‘금일일선(今日一线)’이라는 남방방송국의 뉴스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사건이라고 설명해 신뢰감을 증폭시켰습니다. 남해도시보는 확인 결과 “사실 무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많은 네티즌을 혼란하게 했던 뉴스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4월 13일자 방송 내용 어디에도 쥐약 사이다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9. 한중수교 주역 첸지천 前부총리 별세
1992년 한중 수교의 주역 첸지천 전 부총리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외교부장이었던 첸 전 부총리는 1992년 4월 이상옥 외무무장관과 만나 수교 교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8월 24일 수교 문서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1993년 부총리로 승진하고 외교부장을 겸임했습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1928년 상하이 쟈딩에서 태어났으며 1993년부터 2003녀까지 중국 외교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첸 전 부총리는 홍콩, 마카오 반환 등을 진두지휘하고 개방적이고 융통성 있는 외교수완으로 외교예술을 보여줬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0. 러시아, 위챗 차단 해제
러시아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은 중국 최대 온라인 메신저 ‘위챗’을 접속 금지 명단에서 삭제했다고 펑파이뉴스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러시아 관계 당국은 위챗이 “정보기술과 안전에 관련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위챗의 모바일 버전, PC버전, 웹버전 등의 사용을 전면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개발사의 현지(중국) 공상국 등록 정보, 서버 주소, 프로그램 기능 설명서 등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올 4월 초에는 무전기 어플인 젤로(Zello)가 자료 부족으로 차단되었고 그 이후에는 라인(Line), 블랙베리 메신저, vChat까지 모두 차단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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