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다롄(大连) 중산구(中山区)의 버스 정거장에서 랜드로버 승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정거장에 서있던 중학생 9명을 순식간에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과 후 버스를 기다리고 서있던 학생들은 피할 새도 없이 갑자기 돌진한 차량에 그대로 치였다. 사고 영상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혀 당시의 참혹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사고 현장에는 학생들의 책가방이 널부러져 있고, 학생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신음하며 쓰러져 있다.
피해 학생 9명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다. 학생 한 명은 두개골 골절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또 다른 2명도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나머지 학생들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 최(남,67)씨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혈액 검사 결과 음주 운전이나 마약을 흡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운전자는 간암 말기 환자로 이전에도 여러 차례 교통위반 사례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전자는 혼수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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