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트라] 중국의 실리콘밸리 '허베이성 슝안신구(河北雄安新区)'

[2017-05-16, 10:18:37]

- '중국판 실리콘밸리' 조성 목표 -

- 선전경제특구, 상하이푸둥신구와 동급으로 향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 -

- '천년대계'로 2030년, 친환경·스마트 도시로 부상할 전망–

 


□ 2017년 4월 1일 중국공산당 중앙 정부 및 국무원, 슝안신구 설립 발표

 

  ㅇ 슝안신구 규획 범위에는 허베이성 슝셴(雄县) 룽청(容城), 안신(安新) 3개 현 및 주변 부분지역이 포함되며 베이징, 톈진, 바오딩(保定) 등 세 지역의 중심에 소재함.

 

  ㅇ 초기 개발면적은 100㎢로 해당 면적부터 우선개발하고, 점차 2000㎢까지 확대할 계획임. 

 

슝안신구
external_image

자료원: (좌)중국경제주간신문(中国经济周刊), (우)중신망(中新网)

 

□ 슝안신구를 선정한 원인과 목적

 

  ㅇ 슝안신구의 4대 강점

    - 첫째, 교통망이 편리함. 기존의 고속도로, 철도 노선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베이징, 톈진, 스자좡(石家庄) 등 타 지역과 연계한 '30분 통근권'을 비교적 빠르게 형성할 수 있음.

    - 둘째, 자원환경 수용력이 비교적 강하고 생태환경이 우수함. 화베이 평원 최대의 담수호인 바이양덴(白洋淀)이 있음.

    - 셋째, 풍부한 수자원으로 지역 생태 용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음.

    - 넷째, 기존의 개발 정도가 낮은 편이어서 발전공간이 있으며, 높은 차원과 고표준 개발 건설의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음.

 

http://src.leju.com/imp/imp/deal/23/f4/e/6fb13533e0389d7251a17ce1b8f_p24_mk24_sX0.jpg

 

자료원: 중신망(中新网)

 

  ㅇ 슝안신구 설립의 중요성

    - 첫째, 베이징의 비수도적 기능을 분산시켜 효율적으로 베이징시의 '대도시병'을 완화할 수 있으며, 베이징 푸중신과 함께 베이징시의 새로운 날개가 될 것임.

    - 둘째, 지역불균형 발전을 보완시킴과 동시에 허베이성 경제사회의 발전 수준을 제고하고, 새로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함. 또한 2022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발판으로, 장베이(张北) 지역의 건설을 추진하고 그와 함께 허베이성의 새로운 날개가 될 전망임.  

    - 셋째, 징진지(京津冀) 지역의 도시구조 및 발전구조를 최적화함. 지역발전을 위해 발전공간을 넓히고 인구 밀집지역의 최적화 발전모델을 발굴해 전 중국 발전을 이끄는 혁신적 엔진을 만들어서, 징진지 지역의 세계적 도시군(世界级城市群) 건설을 가속화 함.

 

  ㅇ 시진핑 주석이 지향하는 신구의 발전방향

    - 친환경 녹색 스마트도시 건설

    - 아름다운 생태환경의 도시 건설

    - 첨단기술 산업 추진

    - 우수한 공공서비스 제공

    - 고속 교통망 구축

    - 체제적 개혁 추진

    - 전방위적 대외개방 실시

 

  ㅇ 슝안신구 개혁 3단계

    - 2020년: 슝안신구 핵심 교통망 건설함. 초기 구역 인프라 구축 및 산업배치 등의 기본구조 형성함.

    - 2022년: 신구의 기초시설 건설을 전면 완성해 신구의 핵심지역을 기본적으로 형성함.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발판으로 징진지 지역의 주요 도시와 한층 더 긴밀하게 연결해 베이징 중심지역과 차별화된 발전을 이룸.

    - 2030년: 친환경, 정보 스마트화 도시, 취업 및 거주하기 좋은 현대화 신도시의 모습 드러냄. 경쟁력 및 영향력이 크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새로운 스타도시로 부상할 것임.  

 

□ 전 중국에서 신구 설립에 호응


  ㅇ 허베이 슝안신구 설립 소식을 발표한 후, 4월 말까지 슝안신구 건설에 지지 의사를 밝힌 중국 중앙기업은 40개사임. 이들의 경영범위는 인프라 투자, 통신, 금융, 친환경 에너지, 첨단기술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고 있음.

 

  ㅇ 4월 6일 중국 선박중공집단공사(中船重工, CSIC)가 중국 중앙기업 최초로, 슝안신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으로 발표했음.

 

  ㅇ 4월 7일 중국 핵공업그룹, 중국 전자과학기그룹, 중국 제1자동차그룹, 하얼빈 전자그룹 등 87개 중국 중앙기업 리스트가 발표됐

으며 향후 슝안신구로 이전할 것으로 보임.

 

  ㅇ 최근 중국의 3대 통신사가 슝안신구에 5G 통신망을 앞당겨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음.

    -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의 3대 통신사가 각각 슝안신구 TF팀인 '복무슝안신구건설영도소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높은 차원과 고표준으로 슝안신구의 정보기초건설을 실시할 계획임.

 

  ㅇ 슝안신구 건설을 위해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지역 내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규획, 토지, 프로젝트, 호구제(户口制度) 폐지 등을 실시해왔음.

    - 슝안신구의 새로운 주택정책 실시에 따라 지역내 대규모 토지개발이 금지됨. 

 

□ 중국 국무원 상무의회가 발표한 슝안신구 건설에 관한 8개 결의안

 

  ① 과학기술혁신 도시로 건설함. 슝안신구에 설립 또는 이전한 과학기술기업을 대상으로 3~5년의 세금감면과 사무실 할인임대 등 혜택 정책을 실시함.

  ② 세금수익에 대해 허베이성과 베이징시가 함께 공유함. 중국은 베이징 기업의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③ 친환경적인 녹색특구로 개발함. 지역 내 제조기업도 일체 금지됨.

  ④ ’중국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삼아 첨단 기술산업을 위주로 개발할 것임.

    - 과학기술기업은 인터넷만 있으면 업무처리가 가능하므로 연해지역이 아닌 내륙지역에 특구를 지정했음.

  ⑤ 호구제를 폐지하고 근무증(工作证) 제도를 도입함. 영업집조(营业执照) 혹은 노동계약서를 지참하면 관련 부서에서 신청 가능함. 근무증은 포인트 제도를 실시함.

  ⑥ 슝안신구 주택구매 제한. 슝안신구에는 분양주택이 없으며 대신 모두 국가로부터 제공받는 임대주택임. 근무증, 영업집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가정단위로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으며 노동계약서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개인단위로 신청 가능함. 공공임대주택 가격은 매우 저렴함.

  ⑦ 퇴직한 직원의 공공임대주택은 회수됨. 정년퇴직한 사람은 신구에서 노후를 보낼 수 없으며, 신구 주변 또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노후를 보내야 됨. 때문에 슝안신구 주변은 주택도시, 노후를 보내기 좋은 도시로 부상할 것임.   

  ⑧ 베이징은 모범적으로 국유기업 및 사업기관의 본사를 모두 슝안신구로 이전시킬 예정임. 또한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을 제외한 대학교도 이전시킬 예정임.

    - 슝안신구의 신생아는 슝안호구 대신 슝안거주증(居住证)이 부여됨. 거주증으로 슝안에서 입학 등 편리를 누릴 수 있으며 추후 슝안신구의 자체적인 대학입학제도를 실시할 예정임.

 

□ 중국 국가급 신구 개황

 

  ㅇ 슝안신구 설립에 따라 현재 중국 국가급 신구는 동부지역 8곳, 서부지역 6곳, 중부지역 2곳, 동북지역 3곳으로 총 19개임.

 

  ㅇ 국가급 신구 설립 속도가 전체적으로 제고됨. 1992년부터 2013년까지 22년간 총 6개 국가급 신구를 설립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은 총 10개 국가급 신구를 설립했음.

 

중국 국가급 경제신구 현황

자료원: 央视新闻(CCTV뉴스), 칭다오무역관 정리

 

  ㅇ 지역별로 보면 19개 국가급신구가 주로 동북3성, 동남연해, 서북내륙, 황하류역, 장강류역, 환발해지역, 징진지 등 지역에 분포돼 있음.


중국 국가급경제신구 분포

http://upload.ceweekly.cn/2017/0410/1491791971659.jpg

자료원: 央视新闻(CCTV뉴스)


□ 시사점


  ㅇ '천년대계(千年大计)'로 평가할 정도의 중요 프로젝트

 

    - 신화사(新华社) 및 인민일보가 '백년대계' 대신 '천년대계, 국가대사'로 슝안신구를 표현한 만큼 그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음. 이는 상하이와 선전에서도 없었던 평가임.


  ㅇ 신화사는 기존에 설립된 10여 개 국가급 경제신구를 건너뛰고 슝안신구를 선전경제특구, 상하이푸둥신구와 동급으로 평가했음.

    - 중국 개혁개방 초기인 1980년대에 설립한 선전경제특구와 1990년대에 설립한 상하이푸둥신구는 개핵개방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으며 그 의의는 지역발전을 훨씬 뛰어 넘었음. 그만큼 슝안신구도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함.

    - 선전삼각주는 중국의 남부에 위치해 있고, 푸둥신구는 장강삼각주에 위치해 있으며, 슝안신구는 징진지의 핵심지역에 위치해 있음. 이는 주강삼각주, 장강삼각주에 이은 3번째 지역전략임(区域战略).

    - 향후 슝안신구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선전특구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됨.

 

  ㅇ 슝안신구 소비수요가 변화될 것임.

    - 슝현, 룽현, 안신현과 같은 작은 현급 지역의 소비는 주로 중저가 제품에 집중됐는데 중앙기업 및 국제화 대기업의 도입에 따라 수요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소비 트렌드도 중저가 제품에서 고급상품으로 변화하는 질적 개선이 있을 것임.

 

  ㅇ 기존의 신구와 달리 슝안신구의 주요 기능은 베이징의 전국 정치중심, 문화중심, 교류중심, 과학기술혁신중심 등 기능을 제외한 행정사업부서, 본사 기업, 금융기관, 고등교육기관(단과대학과 종합대학), 과학연구원 등 비수도권 기능을 이전 받는 데 있음.

 

  ㅇ 8개 산업이 우선적으로 슝안신구 건설에 참여할 것임.

    - 중국 국무원국유 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资委)은 중앙기업이 에너지 안보, 기초 인프라 구축, 전력, 통신, 철도교통, 생태환경 보호, 인터넷 정보화 및 스마트 도시 건설 등 면에서 적극 추진하고 슝안신구 건설에 서비스보장과 든든한 지탱이 돼줄 것을 밝혔음.

    - 현재 가장 먼저 슝안신구 건설에 참여한 중앙기업은 인프라 건설과 교통산업이며, 기초인프라 건설기업이 슝안신구에 가장 먼저 진입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中国新闻网(중국 신문망), 新浪(신랑망), 中国网(중국망), 雄安新区新闻网(슝안신구뉴스망) 및 KOTRA 칭다오 무역관 자료 종합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2.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3.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4. 순환 열차로 떠나는 장삼각 여행지
  5.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6. 상하이, 내일부터 장마 시작…올해 강..
  7.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8. 지금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곳? 바로..
  9. 중국, 호주 국민에 ‘무비자’ 입국..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경제

  1.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2. 상하이, 내일부터 장마 시작…올해 강..
  3.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4.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뚝’…신세력..
  5. 中 70개 도시 5월 부동산 가격 공..
  6. 中 2023 대졸생 평균 월급 115..
  7. 미국 상장 중국 온라인 교육 앱 51..
  8. 알리페이, 콘텐츠 이용자 8배 급증…..
  9. 中 5월 CPI 전년비 0.3%↑
  10. 업계 경쟁 심화에 CATL 주6 13..

사회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3.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4. 지금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곳? 바로..
  5. 중국, 호주 국민에 ‘무비자’ 입국..
  6.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7.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8.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9.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3.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4.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3.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4.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6.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7.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