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 패밀리마트(全家便利店) 편의점에 쥐가 출몰한 데 이어 도시락에서는 불나방이 나온 사실이 알려져 식품 위생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저녁 7시경 상하이 지하철 2호선 난징시루(南京西路)역내 패밀리마트의 도시락 진열대 위에 쥐 한마리가 출몰했다. 쥐는 도시락 통 위에 앉아 서성거렸고, 이 끔찍한 장면을 목격한 네티즌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현재 해당 패밀리마트는 ‘내부 인테리어’라는 공지문을 붙인 채 폐쇄된 상태라고 상해열선(上海热线)은 전했다.
매장 내 모든 식품은 소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징안(静安)시장관리감독국은 24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서 24일 오후에는 루자방루(陆家浜路)역에서 가까운 패밀리마트에서 파는 치킨야채 샐러드 도시락에서 커다란 불나방이 나왔다.
문제의 도시락을 먹은 여성은 “도시락을 절반 가량 먹었을때 야채 위에 죽어있는 커다란 나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방이 깊숙이 감춰져 있어 소스를 뿌리고 먹기 시작할 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여성이 환불을 요구하자, 매장 매니저는 도시락 값의 두 배를 배상하고, 커피 한잔 까지 무료로 제공했다. 매장은 해당 도시락을 수거해 공급상에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의 도시락 라벨에는 제조업체가 난통롱농(南通瑞隆农)상품개발유한공사로 적혀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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