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6월 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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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서 1000元 이상 지출시 中 외환국에 보고
오는 9월부터 개인이 중국 내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해외에서 1000위안(16만 5000원) 이상을 지출할 경우 중국 외환국에 해당 거래 내역이 보고됩니다. 신쾌보(新快报)는 중국 국가외환국이 최근 국내 금융기관에 오는 9월 1일부터 국내 은행 카드로 해외에서 1000위안 이상 출금 및 결제한 거래 내역에 대해 일제히 보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6일 전했습니다. 외환국은 이번 신규정은 국내 직불, 신용카드의 해외 지출 데이터를 수집해 개인 정보와 대조함으로써 국내 카드의 해외 불법 거래 관리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개인 관광객이 은행카드로 해외에서 지출한 거래 총액은 1200억 달러(134조 36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존에는 개인의 해외 지출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은 해외에서 자유롭게 ‘통큰 지출’을 해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오는 9월부터 중국 관광객의 해외 소비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2. 전국 940만 대입수험생 ‘커닝과의 전쟁’
중국 940만 수험생이 7일부터 9일까지 ‘인생고사’라고 불리는 중국 대학입학시험에 참여합니다. 올해로 40번째 치러지는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는 전국 26개성에서 동일한 시간에 CCTV, GPS위치 서비스 등을 이용, 철저한 감독 하에 실시된다고 중국 CCTV(央视)가 6일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은 부정 행위 시 감옥형에 처할 수 있는 법이 시행된 이래로 두 번째 진행되는 만큼 각 시험장에는 부정행위에 대한 감독 시설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시 92개 고사장에 무선 전파장비 감지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또 시험장에 스마트폰은 물론 휴지, 물병 등을 소지할 수 없습니다. 시험장에 배치되는 감독관은 규정에 따라 소리 나는 구두를 신거나 향수를 뿌리는 등의 행위도 금지됩니다. 경찰기관과 교육부서는 “부정행위가 적발된 학생은 관련 법에 따라 시험 자격을 박탈하고 향후 1~3년간 시험 응시할 수 없도록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 중국한국인회, 웨이하이 유가족에 2억 6000만원 전달
중국의 아동절인 1일, 중국 내 한국인회 관계자들이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사고로 희생된 유치원생 등 13명의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재외동포신문에 따르면 중국한국인회 이숙순 회장은 전 사고 수습 및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전 중국 각지에서 모금된 성금 156만 위안(2억 6000만원)을 유가족에 전달했습니다. 김미석 유가족 대표는 “아이를 지켜주지 못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 아이들이 7년 남짓한 시간의 행복한 기억들만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2일 중국 정부는 이번 참사가 버스 운전기사의 방화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4. 선전시 중국 첫 쓰레기 분리수거 실시
광동성 선전시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제도를 시행합니다. 6일 경제매체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선전시는 최근 홈페이지에 쓰레기 분리수거제도 위반에 대한 벌금 부과 기준을 공개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폐지, 유리, 플라스틱, 건전지 등을 분리수거하지 않을 경우 개인에게는 건당 50위안(8300원), 기업에는 1000위안(27만 4000원), 아파트 관리업체에는 5000위안(83만원)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들은 명목상으로는 쓰레기 분리수거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분리수거 위반 행위에 벌금을 부과하는 강제적 분리수거제도를 도입한 것은 선전시가 처음입니다. 중국 환경부에 따르면 246개 도시의 연간 생활 쓰레기를 배출량은 2015년 기준 1억 8600만t에 달합니다.
5. IMD, 중국 국가경쟁력 25→18위로 ‘껑충’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에서 중국이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저순위인 29위에 머물렀습니다. 경제일보(经济日报)는 IMD가 발표한 올해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중국이 지난해 25위에서 18위로 급상승하면서 1인당 국내총생산액(GDP) 2만 달러 미만의 경제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6일 전했습니다. 이번 중국 국가경쟁력 순위가 급상승한 요인에 대해 IMD측은 “중국은 무역의 세계화에 주력하면서△경제적 성과 △정부 효율성 △비즈니스 효율성’에서 일제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중국 홍콩, 스위스, 싱가포르, 미국, 네덜란드, 아일랜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웨덴, 아랍에미리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6. 중국 최고층 ‘상하이타워’ 공실률 12% 심각
세계 두 번째로 높은 127층 규모의 상하이타워 공실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은 6일 외신보도를 인용, 상하이 중심가 초고층건물의 공실률이 12%에 달한다며 중국 업무용 부동산시장의 심각성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2008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3월 준공된 상하이타워는 총 건축면적 57만 6000㎡ 가운데 사무공간은 60%만 임대가 이뤄졌고 이 중에서도 알리바바 등 3분의 1의 임차인만 입주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하이 푸동 루자주이(陸家嘴) 금융가에 자리잡은 127층 632m 높이의 상하이타워는 중국 1위, 세계 2위 고층건물입니다.
7. 中 신규 전기차 생산 승인 중단 전망
중국이 신규 전기차 생산 승인을 당분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중국 발전개혁위원회가 전기차 신규 생산 승인을 잠정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해 이후 신규 전기차 15종 생산을 허가했지만 향후 전기차 생산 승인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신성장분야인 전기차 생산 규제에 나서는 건 시장 급팽창과 함께 경쟁력 없는 기업들이 난립하면서 시장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을 지난 2015년보다 10배가량 증가한 30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8. 부산홍보사무소 베이징 개소 예정
부산관광 홍보사무소가 오는 8월 베이징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 홍보거점 마련과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대만, 일본, 중국에 부산관광 홍보사무소를 개소·운영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에 부산관광 홍보사무소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7월에는 일본 오사카, 8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부산관광 홍보사무소를 열 계획입니다. 사무소는 현지 관광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현지 여행업자와 개별여행객(FIT)을 상대로 부산관광상품을 홍보하고 개발·판촉지원 업무를 하게 됩니다.
상하이방 '중국은 지금' 밴드
http://band.us/#!/band/58378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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