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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2017년 6월 1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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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 新정책 반대, 상하이 난징루 대규모 시위
상하이 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정책에 뿔난 ‘집주인’들이 거리로 나와 대규모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경 상하이 중심가 난징동루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전단지를 뿌리며 구호를 외치는 등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도 충돌하면서 사태가 심각해졌고 수십 명의 시위자를 강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이번처럼 유례없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것은 지난 5월 17일 상하이시가 일명 ‘호텔식 아파트’라 불리는 주상겸용 건물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신 정책에 따르면 이미 분양 등록을 마친 물량이더라도 주거기능을 모두 철거하도록 했고. 미분양분은 판매를 전면 중단토록 했습니다. 

2. 마윈 순재산 하룻새 3조원 늘어
알리바바그룹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순재산이 하루 만에 28억 달러(3조 1500억원) 늘었습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8일 13% 치솟으면서 알리바바의 2018 회계연도 매출 증가폭은 45%에서 49%로 상승했다고 10일 신화망(新华网)이 전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9일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서 마윈은 현재 아시아 최고 부자로 올랐으며, 세계 부호 순위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그의 순재산은 올해 85억 달러가 늘어나 418억 달러(47조 550억원)에 달했습니다.

3. 中 외국 유학생 중국어․중국개황 수강 의무화
앞으로 중국 대학의 외국 유학생들은 중국어과목(汉语)과 중국 사상•문화 등이 포함된 중국 개황(中国概况) 과목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합니다. 중국 교육부, 외교부, 공안부는 최근 ‘국제학생 관리방법’을 공동 제정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신랑망(新浪网)이 5일 보도했습니다. ‘관리방법’에 따르면 철학과 정치학을 전공하는 외국 유학생들은 중국 정치이론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합니다. 또한 외국어로 고등교육을 받은 외국 유학생들의 학위 논문은 외국어로 작성할 수 있지만 요약문은 중국어로 기재하도록 했습니다. 이미 외국 유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중국새황 과목을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는 대학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부동산 냉각에 20개 은행 대출 중단까지
최근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첫 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단하는 은행이 나타나고 있다고 11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전국 533개 은행 중 20개 은행이 이미 신규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단한 상태이며 앞으로 그 규모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대적인 업무 중단으로 부동산 담보대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부동산 구매자(예정자)로써는 대출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5월 첫 주택 담보대출의 전국 평균 금리는 4.73%로 지난달 4.52%보다 0.21%P, 지난해 5월의 4.45%보다 0.28%P 인상됐습니다.

5. 中 식품안전 검사 불합격 제품 유통경로 추적 처벌
중국 식약국이 식품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불합격 판정된 제품에 대한 리콜조치를 취했습니다. 국가식품약품관리감독총국은 최근 전분•전분제품•채소제품•식용유•유지류와 관련 제품•육제품•달걀제품•꿀제품•캔류 등 9가지 식품류를 대상으로 샘플검사를 실시했다고 왕이망(网易网)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 불합격 제품 생산기업에 대한 유통경로 추적을 명령하고 해당 제품을 리콜 조치와 함께 관련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가통계국 베이징조사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시의 식품안전에 대한 만족도는 86.7%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6. 중국 청소년 흡연자 4000만명 돌파
중국 청소년 흡연 인구가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중국 흡연인구 3억 명 중 청소년 흡연자가 4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습니다. 흡연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고 처음 담배를 접하는 나이도 점차 낮아지는 ‘저연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흡연자는 3억 1600만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흡연율이 27.7%에 달합니다.

7. 누크 젖꼭지 중국서 9400개 리콜
독일 유아용품 브랜드인 누크(NUK) 라텍스 젖꼭지에 대한 리콜이 결정됐다. 9일 상하이시 정부는누크 제품 수입 판매사인 하치슨상무유한회사(哈琪森商贸)가 직접 국가검역검험총국에 제품 리콜을 신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약 9412개의 제품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콜 원인에 대해 해당 제품에서 과망간산칼륨 소모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장기 사용할 경우 유아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0~6개월 신생아용 젖꼭지로 생산일자는 2016년 3월 11일, 원산지는 독일입니다.

8. 中 건설호황에 韩 굴삭기 업계 청신호
중국발 건설경기 호황에 국내 굴삭기 업계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올해 들어 중국 건설경기의 선행·간접지표인 굴삭기 판매량과 철근 평균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중국내 굴삭기 판매량은 6만2617대로 지난 한해 동안의 판매량 6만2913대에 육박합니다. 철근 평균 가격은 지난달 기준 톤당 4048위안으로 올해 21%가 뛰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5월까지 건설장비 5329대를 판매, 지난해 판매량(4649대)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현대중공업 중국건설장비법인 역시 올해 5월까지 190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판매실적 1956대에 근접했습니다. 또 올해 1분기 매출 949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하며 14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지역개발 이슈와 중고 굴삭기 교체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건설장비 업계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