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롄통)이 지난달 국제 로밍 요금을 대폭 인하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통큰 인하 소식을 발표했다.
차이나유니콤은 13일 지난달 31일부터 국제 로밍 요금을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하며 구체적으로 △데이터 로밍 1일 요금제 자동 업그레이드 최적화 △1일 데이터 로밍 100MB 자동 추가 요금제(147개 국가 및 지역) △음성 통화, 데이터 로밍 요금 직접 인하(8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하는 음성 통화, 2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하는 로밍 데이터 요금)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전했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국제 음성 통화 요금은 평균 66%, 최대 90%까지 저렴해졌다. 시리아에서 음성 통화를 할 경우 1분당 29.86위안에서 2.86위안으로 대폭 떨어졌다.
데이터 로밍 요금의 경우 평균 85%, 최대 99%까지 인하됐다. 트리니나드 토바고 섬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경우 기존 1MB당 100위안에서 1위안으로 저렴해졌다.
최적화된 자동 업그레이드 데이트 로밍 1일 요금제는 5위안을 시작으로 매일 25위안 또는 55위안의 요금을 소비할 시 초과되는 데이터(최고 속도 384kbps)는 하루 종일 무제한 제공된다.
인터넷 속도에 민감한 사용자는 1일 데이터 로밍 100MB 추가 요금제를 통해 20위안 또는 50위안의 고속 데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앞서 차이나유니콤은 지난달 1일부터 이미 한 차례 ‘일대일로(一带一路)’ 지역의 국제 로밍 요금을 대폭 인하했다. 지난 4월 27일 차이나유니콤은 일대일로 연선 국가 17개국의 국제 음성 통화는 최대 86%, 19개국의 데이터 로밍 요금은 최대 97%까지 인하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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