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쉬저우(徐州)시의 한 유치원 앞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 길가던 시민 80여명이 크게 다치거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봉황재경(凤凰财经)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 경 장쑤성 쉬저우시 펑현(丰县)의 한 공립유치원 앞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펑현정부의 공식 웨이보(微博)에 따르면 초기 조사가 진행된 결과 폭발 사고 당시 유치원은 수업중이어서 교사와 유치원생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 23시를 기준으로 이번 사건으로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6명이 응급처치 중 사망해 총 8명이 사망했고 65명이 다친 상태로 이 중 8명이 중상으로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후 장쑤성, 쉬저우시는 물론 상하이에서도 전문 의료진이 현장으로 파견되어 긴급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장쑤성 공안부는 “이번 사건을 형사사건으로 보고 용의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온라인에서 ‘장쑤성 폭발사건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쑤성 사이버 경찰은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허베이 바오딩시의 화북전력대학에서 일어난 폭발사건 영상으로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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