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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네수엘라, 중국 차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

[2017-06-19, 11:56:01]

- 양국 간 공동기금 조성 통해 2005~2016년 622억 달러 차관 제공 -

- 6월 7~8일간 방중에 일일 400만 배럴 원유 정제사업 및 생산 확대사업 공동추진 합의 -

 

 

 

□ 베네수엘라 Menendez 기획부 장관자문단 부회장, 6월 7~8일 중국 방문을 통해 자원개발 등 공동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

 

  ㅇ 베네수엘라는 차관을 활용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아래와 같음.

 

  ㅇ 일일 400만 배럴의 원유 정제사업

    - 베네수엘라 Hugo Chavez 오리노코 석유지대에서 채취한 원유를 중국 난하이 정유소에서 정제하는 사업으로, 예상 일일 정유량은 400만 배럴

    - 해당 사업은 베네수엘라 석유공사(PDVSA)와 중국 석유공사(CNPC)의 공동사업으로 추진

    - 본격적인 정제 활동은 난하이 정유소의 설비 보강이 완료되는 2020년 12월부터 시작

 

  ㅇ 국내 원유 생산 증대사업 공동추진

    -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석유지대 및 마라카이보 지역 개발사업을 통해 일일 32만5000배럴을 추가 생산하는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

 

  ㅇ 주택건설, 식량공급 등 민생분야사업 공동추진

    - 양국은 또한 새롭게 개발되는 주택건설지구인 Barrio Nuevo, Barrio Tricolor 지역의 150개 도로 및 길 정비와 국민에게 제공하는 식량 및 개인생활용품 패키지(CLAP) 공급에 합의

 

□ 베네수엘라-중국 협력사업 추진 방식

 

  ㅇ 양국은 공동기금 조성, 혹은 특정 프로젝트 공동 수행(정유소, 원유채취, 금광개발 등) 방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함.

    - 중국은 중국개발은행(CDB), 중국수출입은행(China Exim Bank)을 통해 자금을 조달

    - 베네수엘라는 국가개발기금 투자공사(FONDEN, S.A.)가 자금조달을 담당

    - FONDEN은 2005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원유 수출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운영을 관리

 

  ㅇ 중국은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17회에 걸쳐 총 622억의 차관을 제공함.

 

 

 

 

                                     

  ㅇ 베네수엘라는 차관 계약 시 체결한 약정에 따라 원유 수출로 대금을 상환하고 있음. 주요 기금별 현황은 아래와 같음.

    - 1차 기금: 2007년, 2011년, 2014년에 걸쳐 조성됐으며 중국이 120억 달러, 베네수엘라가 60억 달러를 출연함. 차관계약과 동시에 일일 10만 배럴을 중국에 보내고 있으며 80억 달러 어치의 변제는 완료됨.

    - 2차 기금: 2009년, 2012년, 2015년에 걸쳐 조성됐으며 중국이 130억 달러, 베네수엘라가 40억 달러를 출연함. 차관계약과 동시에 일일 13만 배럴을 보내며 상환 중

    - 3차 기금: 2013년 중국이 50억 달러, 베네수엘라가 10억 달러를 출연함. 일일 10만 배럴을 보내며 상환 중

    - 장기 공동기금: 2010년 중국이 203억 달러를 출연. 일일 20만 배럴을 보내며 상환 중

 

  ㅇ 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총 790개의 사업이 추진됨. 이 중 495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205개 사업은 진행 중임. 90개 사업은 기획 중

    - 기금은 에너지, 원유개발, 교육, 보건, 기술개발, 무역, 농업개발, 인프라조성, 산업개발, 문화교류 등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음.

    -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인공위성 운영, 지하철 개발(카라카스, 마라카이보, 발렌시아), 국가교통체계 구축, 고속도로 정비, 국가전산망 구축, 서민주택건설 등이 있음(전체적인 사업추진현황은 미공개).

 

 

 


                  

 


 

 

 

□ 시사점

 

  ㅇ 국가수입의 95%를 원유수출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는 2014년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정악화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 국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중국 차관을 활용

 

  ㅇ 중국 차관이 활용되는 사업의 대부분은 중국 기업이 수주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음.

    - 2015년 한국 기업이 수주한 26억 달러 규모의 PDVSA Gas 플랜트 사업 등은 파이낸싱 등의 이유로 착공이 안되고 있는 상황

 

  ㅇ 베네수엘라의 국가신용도가 낮은 관계로 한국으로부터의 자금지원이 어려운 바, 중국 자금과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중국 기업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상대로 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

    - 중국 기업 역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엔지니어링, 시공 등 프로젝트 분야에서 전문성 확보가 가능

 

 

 

 

 

 


자료원: 일간지 El Universal, El nacional, Inter-Americal Dialogue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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