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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투윈글로벌, 易到의 새로운 주인?

[2017-07-02, 23:25:31]

웹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러스(乐视) 소유의 차량공유회사인 이다오(易到)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다.

 

3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러스의 최측근의 제보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상행정관리국에 이다오 지분 전체를 상하이저윈(哲蕴)상무컨설팅회사의 담보로 등기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언론에 알려진 지분 양도와는 조금 다르지만 러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독당국이 ‘감시’하고 있어 직접적인 지분 양도보다는 담보로 설정하는 방법이 ‘안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상국의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저윈의 주주는 베이징란쥐(蓝巨)자산관리회사와 타오윈(韬蕴)캐피탈이다. 란쥐자산은 란쥐투자홀딩스(蓝巨投资控股集团)의 100% 자회사이며 타오윈은 란쥐투자가 75%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거래로 러스의 이다오 지분(약 70%)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된 전망이다. 이미 28일 이다오 측은 지배주주 변경을 발표했고 러스는 더 이상 지배주주가 아니라고 밝혔다. 지배주주는 바꼈어도 기존의 경영진이 계속 이다오의 사업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오는 7월 4일 이다오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으로 이 때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오의 발표가 있자 새로운 주인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항간에는 중국핑안그룹과 베이징 쇼우치(首汽)로 추측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이다오가 즉각 부인했지만 실제로 새로운 주인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펑파이신문은 위의 최측근의 제보를 토대로 러스의 이다오 지분 인수자는 한국회사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투윈글로벌이라는 코스닥에 상장한 디지털컨텐츠 회사라고 전했다.

 

갑자기 이다오의 인수자로 투윈글로벌이 거론된 원인은 무엇일까? 러스의 채권자인 란쥐투자홀딩스의 공동창업주이자 총재인 원샤오동(温晓东)이 타오윈캐피탈의 자본금 90%를 투자한 법인대표이며, 투윈글로벌의 지분 60.18%를 보유하고 있는 투윈 인베스트먼트 홀딩스의 법인대표가 바로 원샤오동인 것이다.

 

그러나 펑파이신문은 상하이저윈이 러스의 채권자가 되고 투윈글로벌이 이다오의 새 주인이 되는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다만 29일 오전 몇몇의 한국인이 이다오의 베이징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고 러스측은 정부, 공안직원에 투윈글로벌이 곧 이다오의 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란쥐투자는 PE, 자산관리, 벤처캐피탈, 금융투자, 투자자문 등 5대 사업부문을 갖고 있는 자산규모 160억 위안 규모의 대형 금융그룹이다. 러스모바일, 러스스포츠, 러스TV, 러스자동차 등에 거액을 투자한 투자자다. 이 외에도 모바이크(6800만 위안), 징동금융(3억 위안), 항대부동산(30억 위안) 등에 투자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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