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다. 상하이저널에서 진행 중인 <아름다운 기증 ‘사랑의 책’ 보내기(이하 캠페인)>에 교민들의 동참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에만 730여 권의 책이 전달됐다. 캠페인 시작을 알린 첫 보도 이후 3주 만에 2500권의 책이 모였다.
28일 희망도서관은 보유도서 530여 권과 이용자들이 기증해달라고 맡긴 책 98권을 합친 630여 권을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에 기증했다. 희망도서관은 캠페인 이전에도 꾸준히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에 중복도서를 기증해왔으며, 그 수는 이번에 기증한 책을 포함해 총 2500권에 달한다. 지난 16일에는 소주한국학교에도 300권의 책을 기증한 바 있다.
같은 날, 익명의 기증자가 북코리아를 통해 보내온 100권의 책도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로 전달됐다. 이날 하루에만 730권의 책이 조선족 어린이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모인 것이다. 기증된 도서 수거와 전달은 포장이사 전문 123 리빙에서 도움을 주었다.
한편, 금수강남에 거주하는 조은지 씨가 기증한 아동도서 200여 권과 상해한국상회 전성진 고민이 기증한 중국 관련 성인도서 45권은 곧 소주한국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정한영 고문 또한 250여 권의 도서 기증 의사를 밝혔다.
지난 10일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3주 동안 모인 도서는 약 2500권. 책의 수보다 값진 것은 교민들의 마음이다.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의 특성상, 또 몇 권만 모여도 무게가 상당하다는 어려움 등으로 책 기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교민들은 기꺼이 책장 속의 책들을 내놓았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 책’이 필요한 상하이 주변 소도시, 조선족 사회, 한글을 배우는 중국인 등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교민 누구나 기증에 참여할 수 있다. 기증 대상 도서는 보존상태가 깨끗하고 훼손되지 않은 도서로, 출판연도가 너무 오래됐거나 파손 또는 오손돼 열람이 어려운 책들은 제외된다.
<아름다운 기증 ‘사랑의 책’ 보내기>
<우편 택배 기증>
소주한국학교
苏州市吴江区秋枫街299号
0512)6833-6525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
上海市松江区龙腾路1015弄11号305室
朴昌根校长(186-2109-0631)
<방문 기증>
상하이저널
上海市闵行区吴中路1100号710室
021)6208-9002
희망도서관
上海市闵行区虹泉路井亭大厦901室
130-6186-8983
(월~토 오전 9:00~오후 5:00(12~1시 휴식))
북코리아
上海市闵行区金汇南路60弄21号(금수강남 1기 내)
021)3432-3411
(월~일 오전 9:30~오후 6:30)
※기증자, 기증할 곳 명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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