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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스토어, 1호점…달라진 상하이 쇼핑판도

[2017-07-06, 10:51:00]
국제 프리미엄 브랜드의 집결지인 상하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변화의 키워드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1호점’이다. 최근 상하이에는 1호점을 시작으로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이 5일 보도했다.

상하이는 런던, 두바이에 이어 세계 3번째 국제 브랜드 집결지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까지 미국 브랜드 중 62%, 중동, 아프리카, 유럽 브랜드 중 52%가 상하이에서 판매 중이며 지난해 중국에 처음 진출한 46개 브랜드 중 37%를 차지하는 17개가 상하이에 들어서기도 했다.

최근 상하이에 입점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1호점 개점 후 고객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체험과 브랜드 이미지 극대화를 가능케 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확대해가는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다. 더이상 천편일률적인 일반 매장에 매이지 않고 거대 상권에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 신텐디(新天地), 난징동루(南京东路), 난징시루(南京西路) 등 상하이 ‘최고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황푸(黄浦)구와 징안(静安)구에는 최근 전세계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1호점과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상하이에 대한 시각 변화를 가늠케 한다.

실제로 현재 상하이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바닐라코, 에잇세컨즈, 토니모리, 이니스프리, 레고 등 다양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 있으며 이밖에도 뉴밸런스, 헬로키티, DJI 드론, 젠틀 몬스터, 라인 프렌즈, 구마몬, 칼제도니아 등의 개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상하이에 각종 플래그십 스토어가 집결됨에 따라 상하이 소비 시장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상, 기업 유치 기관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공은 상하이 소비 시장 업그레이드의 내부 성장 동력이 되고 실력있는 부동산 개발상과 투자 유치 기관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

각 브랜드의 1호점,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가 상하이에 들어온다는 기대감과 함께 직접 해당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6월 상하이 신텐디에 들어선 러너캠프(RUNNER CAMP) 플래그십 스토어는 운동화를 구입하기 전 직접 착용한 뒤 각종 스마트 설비를 이용해 달려보게끔 하고 있다. 운동화를 직접 체험한 뒤 산출된 데이터로 구매 적합성을 판단해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1호점, 플래그십 스토어가 상하이에 집결될수록 상하이가 국제소비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체험 경제’ 분야 혁신은 기존 인터넷 구매에 빼앗긴 젊은 층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데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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