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고 10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이로써 CPI가 5개월 연속 2% 이하의 상승을 유지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4% 상승했다.
6월 비식품 가격은 2.2% 상승했고 식품가격의 경우 1.2% 하락했다. 특히, 돼지고기와 계란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6.7%와 9.3%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에만 2%대를 유지하고 계속 2% 이하에 머물렀다. 렌핑(连平) 교통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CPI 상승률이 2% 이하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버리지 축소, 리스크 해소 분위기가 만연해 유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적어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해 시장 전망과 동일했다. 주요 산업 중 상승폭이 하락한 산업은 석탄채굴, 석유가공,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로 상승률은 33.2%,14.9%, 13.8%이다. 반대로 상승률이 상승한 산업은 철금속제련 가공, 비철금속 제련가공, 비금속광물제품업 등으로 각각 24.5%, 13.9%와 7.7% 상승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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