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웨어가 중국 최대 공유자전거 기업 오포(ofo)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과기(新浪科技)는 소식통에 따라, 현재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포측과 투자 문제를 협상 중에 있다고 11일 전했다.
앞서 오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 차량 공유 플랫폼 디디추싱(滴滴出行), 러시아 벤처캐피탈 DST 글로벌(DST Global)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이어 지난주 오포는 7억 달러(80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투자에는 알리바바, 홍이캐피탈(弘毅投资), 중신산업기금(中信产业基金)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디디추싱과 DST 글로벌도 연속해서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주 투자 유치의 성공으로 오포는 E라운드 투자에서 시장가치 30억 달러(3조 4300억원)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포 창시자 겸 최고경영자(CEO) 다이웨이(戴威)는 앞서 투자 유치를 공식 발표하며 “사용자 체험에 업그레이드를 가하고 (공유 자전거의) 국내외 전략적 배치를 가속화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이웨이의 계획에 따르면, 오포는 올해 연말까지 2000만 대를 투입할 예정이며 전세계 200개 도시, 20개 국가에 진출할 전망이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