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이번 방학에는 중국 책 읽기에 도전해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어 실력까지 향상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청소년 필독 문학 저작(中学生必读文学经典)’에서 추천한 도서들을 추천한다.
(타오바오 판매가 기준)
水浒传(shuǐhǔzhuàn)
수호전(수이후좐)
중국 4대 명작 중 하나인 수호전(수이후좐)은 12세기 초 산적 송강과 그를 따르는 유협들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다소 느슨한 구성의 이 이야기는 수 세기 동안 이야기꾼들의 입을 거쳐 내려오면서 새로운 요소들이 덧붙고 더해져 16세기에야 비로소 다양한 버전의 소설로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2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편찬 시기는 16세기 초로 추정된다. 수호전의 전반부에서 108명의 유협은 양산박에 모여 간신배들의 농간으로 길을 잃은 황제에 대한 충성을 다지며, 부자의 재물을 강탈하여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동지에게는 의리를 다한다. 후반부에서 이들은 황제의 사면을 받아 반란을 진압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하나하나 스러져간다. 수호전는 다차원적인 인물 묘사와 생생하고 다채로운 언어로 독자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作者(저자): 施耐庵(ShīNài'ān, 시내암)·罗贯中(LuóGuànzhōng, 나관중)
•出版社(출판사): 人民文学出版社
•价格(가격): 33.9元
朝花夕拾(zhāohuāxīshí)
조화석습: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조화석습(자오화시스)에는 루쉰이 자신의 유년기와 청년기를 되돌아보며 집필한 10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고향에서 어린 루쉰과 함께했던 가족, 친척, 친구, 하인들과의 에피소드, 약소국의 신세로 전락한 나라의 청년으로서 유학 시절 겪어야 했던 수모와 그로 인한 깨우침, 신해혁명 시기의 풍경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미문들이다. 날카롭고 냉철한 루쉰의 잡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서정적이고 따뜻한 필체를 느낄 수 있음은 물론, 과거를 회고하면서도 현실의 문제를 놓치지 않는 루쉰의 통찰력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作者(저자): 鲁迅(LǔXùn, 루쉰)
•出版社(출판사): 江苏文艺出版社
•价格(가격): 21.8元
骆驼祥子(luòtuó xiángzi)
낙타 샹즈(뤄퉈 샹즈)
이 책은 베이징에 사는 인력거꾼 샹즈의 비참한 일생을 그렸다. 착하고 성실했던 한 청년의 삶에 스며든 개인주의의 파괴력, 20세기 초 북경 사람들의 일상, 부패한 권력이 개인의 삶에 가하는 폭력 등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당대 하층민의 삶과 그것을 둘러싼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샹즈는 먹을 것, 입을 것을 아껴가며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자기 인력거를 산다. 그러나 전쟁은 일상의 모든 것을 전복시키고, 병사들에게 인력거를 빼앗긴다. 병사들에게서 탈출하면서 그는 낙타 세 마리를 가져온다. 그 후 샹즈는 '낙타'라는 별명을 갖게 된다. 그는 살기 위해 돈을 벌고 점점 타락하게 되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作者(저자): 老舍(Lăoshè, 라오서)
•出版社(출판사): 北京师范大学出版社
•价格(가격): 12.6元
학생기자 박주은(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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