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전국에 개통된 고속도로 길이는 13만 1000km로 세계 1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교통운수부의 소식통에 따라, 최근까지 중국 인구 20만 명 이상의 도시 98%에 고속도로가 뚫려있으며 지난 5년새 4만 1000km가 늘었다고 17일 보도했다.
앞서 2013년 국무원은 ‘국가 고속도로 네트워크 계획(2013~2030년)’을 통해 기존 7개의 수도방사선, 11개의 남북종선, 18개의 동서횡선 외 지역별 순환선, 병행선, 연계선 등의 11만 8000km 길이에서 1만 8000km가 추가된 총 길이 13만 6000km 확장선을 건설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전국 각급 행정 중심과 인구 20만 이상의 중등급 이상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허브를 구축할 뜻을 내비췄다.
이에 따라 현재 건설 중인 중국 국가 고속도로는 1만 3000km로 오는 2020년 말까지 주 국가 고속도로는 전국에 관통될 전망이라고 교통운수부 종합계획 시찰원 런진슝(任锦雄)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앙정부에 누적된 차량 구매세 2100억 위안(35조원)이 국가 고속도로 건설에 투입됐다. 또한, 당국의 자금 구동에 힘입어 전 사회적으로 고속도로 건설 투자에 3조 1000억 위안(516조 5000억원)이 마련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대대적인 고속도로 건설 투자로 고속도로가 중국의 ‘3대 경제지지벨트(三大战略)’에 기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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