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인당 가처분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상하이가 2만 9901위안(5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베이징, 저장 세 지역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2만 위안을 넘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25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전국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1만 2932위안(22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8.8%, 물가인상 요인을 제외하고 7.3% 증가했다.
중국 내 가처분소득이 높은 10대 지역으로는 상하이(2만 9901위안), 베이징(2만 8566위안), 저장(2만 2163위안), 텐진(1만 9691위안), 장쑤(1만 8265위안), 광동(1만 7223위안), 푸젠(1만 5616위안), 랴오닝(1만 4364위안), 산동(1만 3807위안), 충칭(1만 2515위안)이 이름을 올렸다.
가처분소득이란 개인 소득 중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을 이르는 말로 현금과 현물 소득을 포함한다. 소득의 출처로 보면 가처분소득은 임금소득, 경영순이익, 재산순이익과 이전순이익으로 나눌 수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1인당 평균 소비자지출은 8834위안(150만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7.6%, 물가인상 요인을 제외하고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소비자지출 1만 위안이 넘은 지역으로는 상하이, 베이징, 텐진, 저장, 광동, 장쑤, 푸젠, 랴오닝 8개성이 포함됐다.
이로써 상하이는 중국 내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잘 쓰는 지역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의 1인당 평균 소비자지출은 1만 9528위안(32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이징, 텐진이 각각 1만 8380위안(300만원), 1만 3825위안(230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지출은 소득에 조세와 저축을 공제한 나머지의 식료비, 의류비, 주거비, 생활용품, 서비스, 교통, 오락, 의료 등 잡비를 이르는 말로 현금과 현물 소비를 포함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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