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8월 1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모티즌, 현금 대신 핸드폰
9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위챗(微信)의 개발사인 텐센트(腾讯)에서 거액을 투자해 ‘현금없는 주간’ 행사를 연다고 펑파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3년째 이어온 이 행사는 8월 1일~8일까지 1주일 동안 열리며 현금,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을 웨이신 고객들에게 증정하면서 위챗페이를 ‘생활화’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올해는 위챗페이의 경쟁자인 알리페이(支付宝)도 8월 처음으로 ‘무현금 주간’ 행사를 열어 1000만 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참여합니다. 실제 위챗페이의 고객 중 40%는 외출 시 소지 현금은 100위안(16600원) 이하였습니다. 52%의 응답자는 월 소비 중 20%만 현금을 사용했고 70%가 넘는 응답자는 현금 100위안이면 1주일 이상 쓴다고 답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84%는 외출 시에 “현금 없이 핸드폰만 갖고 나간다”고 답해 중국이 빠른 속도로 캐시리스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중, 의료관광 연간 6000만 명
금양망은 보스데이커 연구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2016년 중국인들의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7억3000만 위안(1205억원)으로 올해에는 10억 위안(165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06년 2000만 명, 2014년에는 5000만 명이 의료관광을 다녀 왔다며 최근에는 평균 6000만명 이상의 중국인 해외 의료 기관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해외 진료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국 최초의 해외 의료관광 컨설팅 회사인 베이징 세인트 루시아(盛诺) 대표 차이치앙은 지난 6월 열린 한 포럼에서 미국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30.9%로 미국 66%, 영국 54%의 절반 수준이라며 항암치료제 역시 미국에서 사용 가능한 약물의 29%만 중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며 선진 의료에 대한 수요를 설명했습니다.
3. 다롄 ‘삼성화물열차’ 수출입액 3250억원
지난해 1월 삼성전자는 중국 다롄을 시작으로 만주를 통해 러시아까지 수출 루트를 개척해 한국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의 운송 기간을 15일 가량 단축됐습니다. 삼성화물열차는 세계 처음으로 기업명을 열차 이름에 붙인 것이라고 중신망이 보도했습니다. 다롄강그룹(大连港集团)의 통계에 따르면, 삼성화물열차는 개통 후 7월 말까지 60차례 운행됐습니다. 5432개의 콘테이너가 수출입 됐으며 금액은 2억 91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주 운송 품목은 액정표시장치(LCD), 금∙은∙동∙철∙주석 등 철물, 케이블, 냉장고 부품 및 기타 전자 부품 등입니다. 삼성 화물열차의 개통은 중국 연해안 항구와 주강삼각주(珠三角), 장강삼각주(长三角), 보하이만(渤海湾) 일대의 화물의 러시아, 유럽 수출에 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러시아, 유럽 등의 물류 수출 길도 크게 단축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4. 상하이시 세무실명제 시행
상하이시는 내년부터 세무실명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시국가세무국은 19일 ‘지방세무국공고 3호’ 문건을 발표하고,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명제 과도기를 거쳐 내년 2월 1일부터 세무실명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무실명제란 납세의무자인 세무담당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장쑤성(江苏省)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등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무국은 신분검증을 통과한 세무인원 즉 법정대표인, 재무책임자, 세무신고담당자, 세무대리인 등이 신청한 세무업무에 한해 처리할 방침입니다. 세무 전문가들은 “세무실명제 시행에 따라 법정 대표인도 세무국을 방문해 신분증 원본을 제시하고 사진촬영에 응해야 하므로, 상당수의 한국투자기업들이 법정 대표인을 현지에 상주하는 주재원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 홍콩도 고속철 시대 연다
홍콩은 지난 25일 광저우, 선전홍콩을 연결하는 고속철 관련 법규를 통화시키고 본격적인 고속철시대를 맞이 한다고 관찰보가 전했습니다. 2018년 3분기 개통 예정으로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 구간은 연장 140km로 홍콩 구간은 26km입니다. 서구룡역(West Kowloon Station)에서 선전까지 14분, 광저우까지는 48분이면 도착합니다. 현재 베이징에서 선전까지 11시간 30여분이 소요됩니다. 고속철 개통 후에는 베이징은 9시간, 상하이는 8시간이면 홍콩 시내까지 도착이 가능해 집니다. 이밖에 우한, 청두, 총칭 등 16개 주요 도시로 일평균 33개 장거리 노선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서구룡역에는 중국과 홍콩의 출입국관리소가 동시에 설치 됩니다.
6. 중국 공유자전거 이익 없는 폭발적 성장
중국 CCTV ‘천하재경’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50여 개의 공유자전거 업체가 있으며 현재까지 어느 업체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오포와 모바이크는 각각 60%, 65%의 시장점유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부의 상관 없이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편균 이용건 100만 건에서 현재는 2500만건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투입된 공유자전거는 이미 2000만대가 넘었으며 오포와 모바이크의 1차 자금조달 규모도 13억 달러에 달합니다. 상하이회과학원 관계자는 차량호출 업체인 디디추싱과 같이 가장 유력한 시장 지배력을 가진 회사 한 곳으로 인수합병이 이러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7. 쑤닝, 난징에 자동차 슈퍼마켓 오픈
중국 난징(南京)에 자동차 수퍼마켓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장쑤(江苏)성 난징시에 있는 최대 전자유통업체 쑤닝의 온라인 매장인 ‘쑤닝이거우(苏宁易购)’의 첫 자동차 슈퍼마켓이 오픈했다고 28일 신화망(新华网)이 전했습니다. 이는 쑤닝의 전자 가전 외에 자동차 판매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쑤닝은 현재 이 매장에서 BMW, 아우디(Audi), 마세라티, 뷰익 등 12개 브랜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시불과 할부 판매 외에 임대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비교적 낮은 계약금과 월 납부금액으로 차를 먼저 사용(차량사용권 취득)하고 임대방식의 판매 계약 기간 내에 차를 물리고 다른 차종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 방식은 핑안(平安)보험에서 운영하는 차량임대 서비스인 ‘핑안자동차관자(平安车管家)’에서 위탁 실시하고 있습니다.
8. 종합격투기 UFC대회 11월 상하이서 개최
종합격투기 UFC 대회가 오는 11월 25일 상하이에서 UFC 개최됩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UFC 공식 파트너인 제네럴 타이어가 후원하는 UFC 대회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열리게 됩니다. 봉황망(腾讯网) 30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메르세데시-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가장 비싼 좌석은 2980위안(50만원)이며 8월 15일까지 선착순 3000장에 한해 10% 할인 가격에 판매합니다. 한편, 상하이 대회 홍보를 위해 UFC 파이터 투어로 UFC 페더급 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를 비롯 세계적인 UFC 선수들이 중국 여러 도시들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UFC 공식 사이트, 중국 웨이보 Weibo (@UFC 究極 格斗 冠军赛)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