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중시 ‘독일’
독일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에 있다. 초등학교 4년을 마친 후, 학생들은 흥미와 적성에 따라 각기 다른 중학교에 가게 된다. 대학진학여부가 학업적・직업적 성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초・중등교육
초등학교는 보통 4개 학년으로 나뉘어져 있다. 초등학교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학습 성취력, 교사의 추천, 학부모의 선호 등을 반영해 각자 다른 유형의 중학교에 입학한다. 중학교의 종류로는 8년제 인문계 중·고등학교 통합과정 김나지움(Gymnasium), 5·6년제 실업학교 레알슐레(Realschule), 5년제 초급 직업학교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 종합학교 게잠트슐레(Gesamtschule)가 있다.
한국의 인문계 중・고등학교와 비슷한 김나지움은 주요 과목, 외국어, 예체능 등 다양한 과목을 교육해 대학입시를 준비한다. 레알슐레와 하우프트슐레는 보편적인 중등기초교육 및 직업교육을 제공하며, 졸업하는 학생들은 수습제도를 거쳐 사회에 진출하고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성적을 충족하면 김나지움으로 편입할 수도 있다. 게잠트슐레는 학생들이 지나치게 일찍 진로를 결정하게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한 인문 실업 종합학교이다.
고등교육・대학입시
김나지움 학생들은 졸업할 때 일종의 대입 자격 시험인 '아비투어(Abitur)'를 치뤄 아비투어 점수와 김나지움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대학에 지원한다. 독일에서는 원칙적으로 아비투어 시험에만 합격하면 어느 대학이든 지원과 입학이 가능하다. 만약 정원보다 많은 학생이 지원할 시, 대학은 자체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평등한 교육기회 ‘핀란드’
핀란드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평등’에 있다. 평등한 교육 기회를 위해 모든 학년의 교육이 정부에 의해 무료로 제공되며, 가정형편에 따라 학생들의 교통비와 생활비까지 지원이 되기도 한다. 학업을 추구하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끝마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초・중등교육
핀란드의 종합학교(Comprehensive School)는 10년제의 교육시스템으로, 한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통합 과정에 해당한다. 이때 1학년~9학년까지는 의무 과정이고, 10학년은 선택 과정이다. 10학년은 종합학교의 최종성적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더 많고 다양한 과목을 수학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한다. 외국어 과목의 비중이 높아서 3학년 때부터 스웨덴어 및 영어, 독일어 등의 외국어를 선택에 따라 교육하며, 학년이 올라갈 수록 배우는 언어의 개수도 많아진다.
고등교육・대학입시
핀란드의 고등학교는 3년제의 일반 고등학교와 2년제~3년제의 실업계 고등학교 등 2가지 형태의 고등학교 과정이 있다. 3년제 일반 고등학교를 마치면 대학진학 자격시험(Marticulation)을 거쳐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실업계 고등학교 재입학 또는 취업을 선택한다. 실업계 고등학교는 실기와 연계된 교과과정을 이수하며, 졸업 후에는 취업을 하거나 직업전문대학 또는 대학교에 진학한다.
학생 맞춤형 교육 ‘싱가포르’
싱가포르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맞춤형 교육’이라는 점이다. 초등학교 과정부터 대학까지 매 과정마다 시험을 통해 각자의 능력에 맞는 학업 과정을 이수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초・중등교육
싱가포르의 초등교육은 1학년부터 4학년의 기본 과정과 그 후의 적응 과정 2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4년간의 기본 과정 성적에 따라 적응 과정에서는 세 분류 학급을 편성하며, 각 학생의 능력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중학교 진학 시에도 초등학교 졸업 시험 성적에 따라 각기 다른 중학교 과정을 수료한다.
싱가포르의 중등교육은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4년 또는 5년 과정으로 분류되며, 특별 과정을 수료하는 학생의 경우 4학년, 보통과정을 수료하는 학생의 경우 5학년에 중학교 졸업 시험인 GCE O 레벨 시험을 본다.
고등교육・대학입시
싱가포르의 중등학교 졸업생들은 중학교 졸업 시험 성적에 따라 성적 우수자는 주니어 칼리지나 폴리테크닉에 진학하며, 성적이 우수하지 않은 학생은 직업 훈련원에 입학하거나 취업한다. GCE A 레벨 시험 성적에 따라 대학 진학 여부가 결정된다.
학생기자 손예원(NAIS 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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