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경제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세계 혁신 기업’ 순위가 공개되었다. 12일 중국의 온라인 언론매체인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1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은 6개가 포함되었다. 중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는 혈액제제 기업인 상하이 라이스(上海莱士,Shanghai RAAS blood products)가 차지했다.
만년 2위였던 세계적인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회사인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테슬라(Tesla)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지난해보다 8계단 순위가 상승한 아마존이 차지했고 5위는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Netflix)다.
한국 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되었고 아모레퍼시픽(16위), LG생활건강(28위) 등 총 3개 기업이 100대 기업에 선정되었다.
순위에 오른 중국기업은 4위인 상하이 라이스를 포함해 텐센트홀딩스(24위), BOPP(Bi-axially Oriented Poly Propylene) 필름 생산기업인 캉더신(康得新) 47위,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 携程)
55위,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60위, 제약회사 장쑤 헝루이의약(江苏恒瑞医药) 등이다.
이 세계 혁신기업 순위는 포브스와 컨설팅회사 Innovator’s DNA가 함께 작성한 것으로 기업의 ‘혁신 프리미엄’ 순으로 정한다. 혁신 프리미엄이란 회사의 시가총액 중 현재 시장에서의 현금흐름으로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을 뜻한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순위권 회사들의 수익성과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7년의 재무제표와 시총 100억 달러(11조 3760억 원)이상이 순위 기업의 기준이 된다.
한편 포브스측은 상위 20개 중 6개가 한국, 중국, 인도와 인도네시아로 아시아 기업이 차지해 전세계적으로 아시아 기업의 ‘혁신 영향력’이 강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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